조금은 특별한 미국 보통 사람들의 영어
김아영 지음 / 사람in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를 글로 배운 사람들을 위한 영어회화 초특급 처방'이라는 부제가 딱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부분의 영어 학습자를 가리키는 말이라서 팍 다가왔습니다.

영어 공부 깨나 관심 갖고 아마도 일반인들보다는 노출이 많이 된 편이라 생각하지만 역시 읽기 위주의 공부였던 것 같습니다. 모국어에서도 말보다는 글을 선호하는 성향이 외국어에도 반영된 면도 있을 거예요. 거기에 선생님들이 가르치기 편한 대로 커리큘럼이 기존의 한국 영어교육에 사용되었기 때문이겠죠.

영어에는 언제나 많이 아쉬움과 미련이 남아서 어린 아들은 귀부터 길들이려고 그런 식으로 가이드하고 있지요. 그래서인지 발화를 자유롭게 하진 못해도 따라 하는 발음이 상당히 좋아요.

이 책은 원어민과의 약 15분의 인터뷰를 6, 7개 꼭지로 나눠서 스크립트와 해석이 나옵니다. 그 전에 내용을 이해하는 데 유익한 배경지식으로 인터뷰 대상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배경지식이 있으면 훨씬 이해가 잘 되어요. 인물 소개가 되어 있어요.

2~3분 정도씩 인터뷰를 끊어서 한글 해석과 함께 스크립트가 나와있고 페이지 우측 상단에 있는 QR 코드를 찍으면 음성을 들을 수 있어요. 6, 7개의 인터뷰 꼭지가 나와요.

그리고 인터뷰 바로 다음에 익혀야 할 어휘가 예문과 함께 나옵니다. 역시 QR 코드로 찍으면 음성 들을 수 있어요.

다음은 인터뷰 내용 중 회화에 도움이 되는 문법이 설명되어 있고 예문이 나옵니다.

그 다음에 스피킹 연습을 합니다. 소리 내어 다섯 번 읽어봅니다.

소리 내어 연습한 문장들을 기반으로 제시된 한글 문장을 영어로 바꿔보는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미국 문화에 대해 소개해 주는 부분이 있어 쉬어가며 읽기에 좋습니다.

다섯 명과의 인터뷰가 소개되어 있는데 공부량이 상당합니다. 제공되는 음성도 매우 빠르고 난이도도 상당히 높습니다. 중, 고급 학습자들에게는 참 좋은 영어학습서인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실제 쓰는 자연스러운 말들이니 입으로 중얼거리며 익혀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글 해석이 나온 부분들 중 자기가 해보고 싶은 말들이 있으면 그걸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마음으로 영어 공부를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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