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세계 - 진짜 핵심 진짜 재미 진짜 이해, 단어로 논술까지 짜짜짜 101개 단어로 배우는 짜짜짜
구정은.이지선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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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꿰뚫어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책을 만났습니다.

아이가 커감에 따라 아이의 책을 함께 읽고 함께 새로운 것을 배워가고, 경이를 느낍니다.

정말 말 그대로 달달달 외우기만 했던 고교 시절이 떠오릅니다.

시험을 보기 위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머릿속에 욱여넣곤 했지요.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 그러나 충분한 깊이를 담고 있습니다.

아래 목차를 보시면 고대 문명의 발상에서부터 산업혁명, 세계대전 등 굵직굵직한 인류사의 사건들,

그리고 기후변화, 유전공학, 젠트리피케이션 등 최신 트렌드까지

어른도 실은 대충 알고 넘어갈 만한 주제들을 깔끔하게 다뤄주었어요.




기자 출신인 저자분들이라서 그런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토리 텔링이 발군이고

편향된 시각이 아닌 균형잡힌 시각을 제시해줍니다.

"모든 아동노동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신체적인 발달이나 교육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면 집안일을 도울 수 있고

'아르바이트'로 파트타임 근무를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학교에도 가지 못하게 하면서 일을 시키거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을 시켜서는 안 됩니다...."(236쪽)

주제별로 내용이 방대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아이와 같이 읽고,

서로 질문을 하면서 단답형으로 답을 맞히거나 간단하게 서술식으로 설명하며

개념을 익히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하루에 2꼭지씩 해도 두 달도 안 되어 한번 훑어볼 수 있어요.

초등학교 5학년인 제 아이는 뭐든지 문답식으로 공부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답을 맞히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은데 그런 학습&독서에 최적화된 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들어본 적은 있지만 부끄럽게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이 정말 많습니다.

바이오매스, 바젤협약, 인도양 쓰나미 등등 다시 공부하며 지식을 향한 욕구가 불끈 솟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느낄 수 있는데 세계 시민으로서 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에 관한 시각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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