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카카오프렌즈 한국사 2 - 큰★별쌤 최태성과 떠나는 초등한국사 대탐험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한국사 2
최태성.조윤호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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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와 함께하는 국사 공부 길잡이 책이다.

 

2권으로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 풀어나가서 국사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워밍업 단계로 그만이겠다 싶어 1권을 구입하여 초2 아들에게 주니 이틀만에 독파하고 나에게도 차례가 왔다.

 

 


각 챕터의 도입부에 책에서 다루는 핵심 사건들을 시간 순서로 질문으로 실어서 호기심을 유도한다.

 

알기 쉽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그림과 설명으로 이해가 쉽다. 물론 나처럼 20여년 전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국사와 담 쌓은 독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한 질문에 대한 그림과 설명 후, 글로 차분히 정리해 준다. 어떤 사건 및 인물에 대해 공과, 장단점, 이슈 및 특이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니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예전에 시험만을 목표로 맥락과 인과관계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달달 외웠던 때와 달리, 이야기로 풀어내니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한 사람의 인생과 역사 속 사건들이 모두 살아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흐름 속에서 파악이 돼야 하는데 그게 내겐 힘들었던 것 같다.

정말 내가 얼마나 무식한지 깨닫게 된 것도 이 책을 읽은 수확 중 하나이다. 김구 선생의 호인 백범이 민족 정기를 상징하는 '흰 호랑이'인 줄 혼자 멋대로 생각했다. 그게 아니었다. 천한 신분인 백정의 '백'과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의 범부에서 '범'을 따 지은 것이었다. 정말 자신의 무식함에 탄식이 절로 나오지만 이제라도 공부를 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으며 역사의 기본을 다질 수 있는 국사 입문서로 추천한다. 역사를 알아야 진정한 미래지형형 인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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