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몬스터 차일드 - 제1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사계절 아동문고 104
이재문 지음, 김지인 그림 / 사계절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학년 아이가 처음엔 글밥이 많아 선뜻 시작을 안하고 있더니, 한 번 읽기 시작하니까 술술 읽히는지 금방 끝냈네요. 그러면서 계속 들춰보고 다시 읽더라고요. 왜 그러냐고 물으니 너무 재미있어서 그랬대요. 괜히 대상받은 작품이 아닌가봐-라는 아이의 말에 저도 한 번 읽어볼까 싶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양 왕 수바: 수박의 전설 웅진 모두의 그림책 50
이지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 읽고 나서 수박을 사오니 아이가 통통~ 두드려보고 “수박이냐~?” 묻네요 ^^ 며칠 동안은 “보물을 드리겠습니다~~” 하면서 퉤퉤퉤퉤 거리는게 웃기더라고요. 전설 시리즈 정말 좋아해서 아이가 정말 애정하는 작가님입니다. 신작 소식 듣자마자 구입했네요!!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보와 앤 - 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관의 두 로봇 보름달문고 89
어윤정 지음, 해마 그림 / 문학동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소설이나 인문학 서적을 자주 읽지만 가끔 아이의 어린이문학책을 함께 읽기도 한다. 아이가 어떤 책을 읽는지 내용이 궁금해서 그런 것도 다소 있지만, 어린이문학이라고 해서 그것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결코 가볍거나 유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플루비아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도서관이 폐쇄되고 사람들은 집에 머무르게 된다. 어디서 많이 경험해 본 이야기 같지 않은가? 벌써 3년 전이 되어버린 코로나 초기유행 시절에 정말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초토화되기 일쑤였고, 사람들은 반강제적으로 집에 ‘갇혀’ 지내게 되었다.

입학식조차 못해본 초등학생들이 일주일에 겨우 한 번 학교를 갔고 줌수업으로 모든 것이 대체되었는데, 그때 어른들보다 어린이들이 더 모든 세계를 송두리째 빼앗긴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어른들은 그래도 직장은 가고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위해 조심스럽지만 외출을 했지만, 아이들은 거의 모든 생활이 금지된 채로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부족한 채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가질지 사뭇 궁금하다.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고서는 존재를 이어나갈 수 없는 로봇 리보와 앤이 갖는 어떤 감정들을 섬세히 그렸다. 그리움이라는 감정, 소통하고 만나고 싶어하는 그 느낌- 아마 모든 사람이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작가는 어린이 친구인 유도현을 다른 주인공으로 설정했는데 여러가지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도 있었겠지만 과감히 쳐내고 리보와 도현이의 ‘관계’에만 깊숙히 발을 넣었다.

일러스트레이션이 너무 따듯하고 부드러운 느낌에 마치 화보집 같아서 책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과 우연들
김초엽 지음 / 열림원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뿐만 아니라 나는 여전히 이 학문의 가장 근본에 놓인마음,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경이에 이끌린다. 인간이 인간바깥의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 그리고 불완전한 이해 과정을통해 재해석한 자연과 우주는 매력적이다. 불완전한 뇌를 지닌 인간은 일반화와 분류와 데이터의 해석을 통해서 세상을이해할 수밖에 없지만, 그 점진적인 접근이 삶의 영역을 약간씩 넓혀간다는 것, 그리고 그만큼의 미지를 더한다는 것은 언제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특히 나는 그 인류 지식의 경계선에서, 남들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지렁이와 선충과따개비 따위에 온 마음을 거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무한한 자기 확신이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 의심을 품고 앎의 세계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발견하면, 그 태도를 평생에 걸쳐서라도 조금씩 닮고 싶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과 우연들
김초엽 지음 / 열림원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주에서 바라본 작고 푸른 점, 행성 지구에 관해 칼 세이건이 했던 말을 나는 자주 떠올린다. "그 작은 점을 대하면 누구라도 인간이 이 우주에서 특권적인 지위를 누리는 유일한존재라는 환상이 헛됨을 깨닫게 된다."(『창백한 푸른 점』) 그리고 우리가 위대한 존재여서가 아니라 단지 이 작은 행성의 일부에 불과하기에, 살아가는 동안 이 행성의 이웃들에게 너무많은 것을 빚지고 있기에, 우리가 지닌 좁은 이해의 영역을계속해서 넓히고 존엄을 지키며 살아갈 방법을 상상하고 또읽는다. - P3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