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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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약속을 지켜내는 연대의 이야기.

온실이라는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씨앗이라는 약속을 서로가 보지 않는 곳에서도 성실히 지켜내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지구가 정말 이러한 모습의 종말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는데, SF라고는 하지만 너무나 현실같고 진짜 일어날 수도 있는 일 같아서 자꾸만 감정이입이 되었다.

김초엽작가님의 소설들은 소재는 SF적인 것에서 차용하는 듯 하지만, 그 안의 이야기에서 사람냄새가 나고 따듯한 느낌이 들어 너무 좋아한다.

너무 말도 안되는 머나먼 이야기가 아니라 곧- 50년 안에는 닥쳐올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는 소설 속의 세계를 잘 구축해내시는 것도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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