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애정하고 존경하는 설민석 작가님의 첫 번째 장편소설 '요괴어사'!!!!출간되기 전부터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던 책이다. 언제 나올지 계속 찾아보기까지 하였다. 설민석 선생님의 강의를 영상을 통해 들으며 퍼즐이 잘 맞춰지지 않던 한국사에 대해 정리가 되고 이후 설민석 선생님의 '한국사 대모험'을 아이와 보며 한국사가 이렇게 재밌고 쉬운거였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었다. 그런 설민석 선생님이 작가로서 조선 정조 시대의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K-요괴 판타지 소설이라니!!!!실제로 정조는 아버지의 사도세자 죽음 이후 험난한 궁 생활을 하였지만 왕이 된 후 타고난 정치리더십은 생후 학습과 훈련으로 나날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준 군주였다. 책에서도 염라대왕에게 조아리지 않고 당당한 모습을 묘사한 것을 보고 실제 정조의 보여준 것 같다. 정조는 꿈을 통해 곧 나라에 큰 환란이 일어날 것임을 감지하고 벼리를 만난 후 정약용과 함께 죽은 백성들의 한을 풀어주고 요괴를 처단하기 위해 능력자들을 찾아 모으기 시작한다. 전국 각지에서 비형량의 자손들인 벼리, 백원, 무령, 광탈을 불러모아 드디어 요괴어사대가 창단이 되고 그 과정에서 염라대왕의 도움으로 해치까지 함께 하게 된다. 해치는 죽은 자의 잘잘못을 심판할 수 있는 신수로 요괴어사대의 싸움을 도와주고 싸움이 끝나면 죽은 자를 심판하여 억울하게 죽은 자는 하늘로, 잘못을 한 자는 지옥으로 보낸다. 요괴어사는 백성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죽음으로 몰고 가는 요괴들을 처단하며 그들의 한을 풀어주고 더 나아가 한반도 자체를 위협하는 수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요괴어사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페이지가 적지 않은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술술 읽혀나갔다. 마지막 장을 읽었을 때는 너무 아쉬웠어서 얼른 두번째 이야기가 나오길 기대한다.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