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천재 윌슨 쌤의 영어 비밀 탐험대
톰 리드 윌슨 지음, 이언 모리스 그림, 정한결 옮김 / 윌북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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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word tells a story"
표지에 나와있는 말이다. 모든 단어에는 어원이 있다.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한글, 한자, 영어를 배운다. 하지만 그 중 한글과 한자의 어원은 같이 배우기 마련인데 영어의 어원을 배우기 보다는 외우느라 바쁘다. 그래서 영어단어를 외우면서도 그냥 그 뜻인가보다 하는 경우가 많다.
'언어 천재 윌슨 쌤의 영어 비밀 탐험대'는 A부터 Z까지 순서대로 여러 단어의 어원을 설명해 준다.
그림과 함께 단어의 뿌리와 원래 뜻을 설명해준다.
그와 동시에 단어로부터 파생되어지는 여러 단어에 대한 설명까지 자세히 해준다. 주둥이라는 단어로 코와 관련된 단어들의 스펠링이 시작하는 부분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을때 너무 신기했다.
또한 윌슨 쌤의 수다타임으로 단어의 비슷한 다른 단어의 간단한 어원까지 설명해주니 아이들이 너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엿듣기라는 단어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처마 밑의 땅에서 몰래 남의 대화를 엿듣는 사람을 일컬어 단어가 만들어진 것을 보니 '도청도설'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이 났다.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한다는 뜻인데 동양이든 서양이든 남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꼭 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을 수록 영어의 기원이 고대 그리스에서 파생되어진 것들이 많은 것 같다. 그리스 신들의 이야기 속에 나오는 전설에서 여러 단어가 나왔다. 'Echo'같은 경우 신화 속 산의 요정이름이었는데 이 이름이 지금의 메아리를 뜻한다.
우리가 흔히 쓰는 K.O라는 단어가 kayo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희한하게 궁금해한 적도 없었다. K.O는 당연히 그냥 K.O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런 비밀이 있었을 줄이야....
A부터 Z까지 알파벳 1개당 4개의 단어를 이루어 총 104개의 단어의 어원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어원을 알고 있는 단어들도 있지만 어원을 몰랐던, 또는 단어 자체를 처음 보는 단어들이 많아 재밌게 읽으면서 공부까지 되었다.
부록으로 다시 정리해볼 수 있도록 '비밀 탐험대 조사 수첩'을 통해 간략하고 보기 쉽게 정리까지 되어 있다.
이 책은 이제 막 영어를 시작한 저학년 학생들부터 어른들까지 재밌게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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