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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 형태의 갈래 ㅣ 건축가의 생각
김영준 지음 / 동녘 / 2024년 5월
평점 :
이 책은 집합 형태의 주제를 작업에 도입하고 분화시킨 과정,
그럴때 단초를 얻었던 뿌리와 줄기를 정리하신 책이라고 한다
도시건축이라는 큰 전제가 들어가 있고 집합형태라는 주제를 품었다
집합형태의 갈래를 알려주시나 했는데, 집합형태라는 화두를 매개로
그간의 작업을 글로 엮은 작품집이라는 문구가 좀 더 친근하게 와 닿았다
공공의 관점에서 건축을 바라보는 시각이 생긴 에피소드가 좋았고,
미스의 차가운 이성보다는 르코르뷔지에의 정열적인 이상에
더욱 호의를 느꼈다는 건축가님의 말씀이 와 닿았다
특히 도시작업에서 도시의 패턴과 형태 등이 플롯을 매개로 적용되어
파주 상업시설 프로젝트은 서로 연계된 플롯이지만 각자의 작은 플롯 12개가 집합되는
옴니버스의 시나리오를 유추했다는 건축가님의 말씀은
도시를 바라보는 시각과 도시의 대한 감각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우리 집 교훈이기도 한 타산지석...
건축가님도 이 책이 그렇게 건축을 막 시작하고 성장해 나가는 후배들에게
타산지석이 되시길 바라고 있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