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이 시간이 지나면 식는것처럼
십수년 시간이 흘러 형태를 잃어버린 사랑에
힘들어하는 부부와 다몬은 함께 지내게된다
다몬을 남편과 부인은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
그 모습을 보며 같은집에 살아도 의견이 맞지않고 생각이 틀리다면
힘들게 맞추려고 하는것보단 서로가 행복할 수 있게
놓아주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라는 생각이들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친절한 남편 다이키와 자신에게
좀더 관심을 바라는 부인 사에
그들의 사이에서도 눈빛과 옆에 누워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다몬은 많은 위로를 건넨다
자신이 부족한 남편이라는걸 알지만 고치지 못하는
다이키는 노력은 정말하고 고쳐지지 않는다는
변명을 하는것인지가 알고싶었다
그들이 다몬을 진심으로 받아들일수있었던건
우리가 사는 세상속 사람과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들을
다몬은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않고 진심어린 위로를
보내주었기때문이 아닌가싶다
어떤 말을 건네지 않고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진심이 전해진것이라는 교훈을 사람이 아닌 개를 통해
알려준 "소년과 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라면 세상에 모든 개들이 사랑스러운 존재로
보이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