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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보다는 소설에서 배워라 - 명작에서 훔친 위대한 통찰
안상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내가 저자를 알게된 계기는 바로 얼마 전에 지인으로부터 추천 받아 읽었던 <생산적 책읽기>였다.
책내용도 좋았지만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알게 해준 책이어서 이분의 책은 어떤 망설임도 필요 없었다.
내가 단 한가지 거의 읽지 않는 책을 꼽으라고 하면 ‘~해라’식의 자기계발서와 실용서 등이다.
물론 실용서의 경우 실생활에서 알아야하는 경우는 제외하고.
예전에 책을 잘 읽지 않을때 책좀 읽어보려고 서점에 나가보면 베스트셀러가 서점가판대를 완전히 잠식해서 책을 고를줄 모르는 나는 그중 가장 1위의 책들을 산 경험이 있다. 물론 몇페이지 읽지 못하고 다시 덮어버린 책들이 허다하다.
베스트셀러코너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을 읽는데 장애물이 된다.
그럴때마다 좌절을 느꼈다.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이 자신이 끈기가 없어서라는 이유로 내게 모든 책임을 전가했었다.
그런데 어느날 내가 아주 책을 좋아하게 된 책이 있었는데 바로 챨스 디킨즈의 <데이비드 코퍼필드>였다.
그후 난 문학분야에서 소설을 주로 읽어왔다.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저자와의 대화를 할수 있고, 우리 삶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좋은 책들을 대할때면 가슴이 벅차오르는 기쁨을 느낄수 있어서 행복했다.
이 책은 소설 속에서 자기 스스로 질문하고 그에 맞는 대답을 찾아내어 각자의 삶의 비상구를 찾아내도록 제시한다.
소설은 인생의 축소판으로 모든 삶을 담고 있다. 그것이 내가 소설을 읽는 이유이다.
중고등학교때 소설같은 건 읽지말라며 소설을 마치 아무 쓸모 없는 것처럼 말씀하시던 선생님이 생각난다. 마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은 인생에서 별볼일 없는 한심한 사람들처럼 몰아부치곤 했다.
그때 우리의 교육이 얼마나 편협했는지 나타내는 한 예이다.
나는 이 책이 처음 나왔을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바로 나자신이 소설을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잘못된 교육덕택(?)에 의기소침한 사람들에게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듯해서 위안이 되었다.
책내용도 아주 어려운 책이 아닌 우리가 흔히 읽었던 책에서 발췌하여 삶의 나침반을 제시하여 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밖에 내가 미처 읽지 못한 책들은 찾아 읽기위해 메모해 둔 책들이 있어서 내게는 또하나의 책의 지평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심지어 나의 오독을 발견하고는 다시 읽어보게 만든 책도 있었다. 하지만 오독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등대와 같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