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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에 배워 평생 써먹는 단단한 돈 공부 - 별난 사회 선생님의 돈이 보이는 경제 교실 ㅣ 우리학교 사회 읽는 시간
권재원 지음 / 우리학교 / 2024년 7월
평점 :
“잘사는 것과 잘 사는 것, 같을까 다를까?”
돈을 벌어도, 벌지 않아도 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열다섯을 위한 단단한 돈 공부.
현직 사회 교사이자 청소년을 위한 인문 교양서를 다수 집필해 온 권재원 저자가 쓴 돈을 중심으로 경제를 살피는 책이다. 돈을 벌든 벌지 않든 우리는 평생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나의 행복을 위한 도구로 돈을 가까이 하며 슬기롭게 모으고 불리고 소비할 수 있도록 평생 써먹을 단단한 돈 공부를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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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V)
잘사는 삶 = 덕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돈
V=F(M-G)
덕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돈 = 우리가 버는 돈 – 기본적인 욕구 충족에 필요한 돈
수식으로 표현해 보았더니, V를 늘리는 방법은 두 가지임을 알 수 있니다. 하나는 M을 늘리는 것, 한마디로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입니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죠. 다른 하나는 G를 줄이는 것, 한마디로 욕구 충족에 필요한 돈(자원)을 줄이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동안 우리가 경제 활동에 관해 자주 하는 오해를 깨닫게 됩니다. 바로 ‘돈을 더 많이 버는 활동’이라는 오해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경제란 욕구 충족의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입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버는 것보다 욕구가 더 커지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돈의 능력
돈은 아주 유능한 해결사입니다. 해결사로서 돈의 가장 큰 장점은 해결력 그 자체보다는 범용성, 즉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사실 돈은 완벽한 해결사는 아닙니다.
돈이 가진 또 다른 힘은 보존 능력입니다. 돈은 상하거나 썩지 않습니다.
우리가 잘 살기 위해 어느 정도의 돈이 꼭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의 돈이 늘 우리 곁에 머물러 있도록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즉 곁에 있을 때 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합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제 화동 기간 동안 소득을 극대화합니다.
-소비를 최소화합니다.
돈을 더 버는 것은 당연히 경제 활동이지만, 돈을 덜 쓰는 것 역시 경제 활도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 먼저 스게 되는 된을 자본이라고 합니다. 상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생산 수단이나 노동력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죠. 그리고 창업에 필요한 자본에 돈을 보태는 것을 ‘투자’라고 합니다.
근로 기준법은 기업가보다 불리하기 쉬운 노동자를 보호하는 법률로, 노동자에게 가장 중요한 법입니다. 노동력을 사용하는 기업가(사용자)가 노동자를 함부로 대하거나, 계약보다 더 많은 노동을 요구하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을 강요하는 등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도록 법으로 막고 있지요.
우리는 흔히 소득이 많은 사람을 고소득자라고 하고, 재산이 많은 사람을 부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건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돈으로 바꿀 수 없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재산 중에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즉 가치가 있는 것들을 따로 분류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산입니다.
가치가 늘어나 수익을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재화나 금융 상픔을 구입하는 것을 자산투자라고 합니다. 자산 투자는 어떤 재화를 사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샀던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팔기 위해 구입하는 것입니다. 이 차액이 바로 수익입니다.
예금은 가장 간단하고 위험도가 낮은 금융자산입니다. 은행에 돈을 맡기고 정해진 이자를 받아 돈을 불리는 것이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원금을 잃을 우려가 거의 없습니다. 물론 위험도가 낮기 때문에 수익률도 낮습니다.
경제가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기를 ‘호황’이라고 하고, 침체하는 시기를 ‘불황’이라고 합니다. 자본주의 경제는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데 이 과정을 경기 변동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같은 시간이 주어지지만, 누구나 시간이 부족하고 빠듯합니다. 애초에 우리는 한정된 시간 동안만 지구에서 살아가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돈을 벌기 어렵다면 시간을 합리적으로 잘 관리해서 시간 부자가 되어 봅시다. 부자가 별건가요? 희소한 자원을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