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당신 열정엔 관심 없어요 - 직원을 떠나게 만드는 위험한 리더십에 대하여
문현웅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더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직원들의 속마음에 있다!

기업을 비롯한 사람과 사람이 모인 곳이라면 누군가는 리더가 된다. 하지만 리더가 된다고 해서 모든 리더가 올바른 리더십을 갖는 것은 아니다. 리더로서 살아남기 위해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고립되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생각을 읽고 공감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리더십을 점검해봐야 한다. 모든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

 

아직도 많은 기업이 사원이 바라는 것을 파악해 제공하기보다는 단지 회삭 줄 수 있는 것내지 회사가 주기에 편하고 유리한 것위주로 시혜를 베풀려 합니다. 임직원은 워라벨을 바라는데도 정작 도입하는 복지 혜택은 석식 제공이라든가, 월급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에 복지 포인트 추가 지급을 형상 카드로 내미는 식지요. 하지만 누구인들 바라지도 않는 혜택을 생색내며 던져주는 직장에 굳이 충성하며 머무르고 싶을까요.

 

특히 전문가를 자처하는 리더는 한층 더 주의 깊게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프로페셔널도 물론 없지야 않지만, 엉성한 지식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신 있게 펼치며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을 현혹하는 인물 또한 적잖이 존재하거든요.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마크 트웨인).”

 

세상에 원래 그런 조직은 없으며, 조직이란 원래 그런 것도 아닙니다. 그저 편하고 익숙한 방식만을 고집하며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회사를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있는 동안엔살던 대로 편히 살기를 바라는 리더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조직이 오래도록 번영하길 기원하는 리더라면 동도서기의 유혹은 접어두고, 누리던 것을 과감히 내던지며 철저히 변신할 각오로, 진보하는 시대의 흐름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또 적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눈앞에 어른거리는 이익만 좇아 달리는 이는 리더를 맡을 자격이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선 오히려 건전한 생존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그런 인물은 한사리다 바삐 제거하는 것이 옳습니다.

 

남은 생을 책임져주거나 손해를 보는 만큼 배상을 해줄 준비가 없다면, 품은 재능이 분명치 않은 자에게 도전과 실험을 감히 권하지 말아주십시오. 본인의 아쉬움이나 어림짐작에 기대 부하직원들의 커리어를 꼬아 버릴 권리는 그 어느 리더에게도 없으니 말입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마음과 귀를 널리 열고 배워나갈 열정과 부지런함, 잘못 알던 것에 대해 피드백을 받았을 때 역정을 내지 않을 너그러움, 새로 알게 된 것이 비록 기존의 선입견이나 편견과 충돌하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함.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하는 대신, 보다 전문성이 있는 휘하 직원이나. 외부 전문가를 존중할 수 있는 포용력, 미디어가 뿌리는 가십성 허구나 기업이 살포하는 마케팅 목적의 공상에 휘둘리지 않을 판단력과 지혜. 이 모든 것이 말이죠.

 

리더라면 모두를 위해, 조직과 팔로워와 리더 본인의 안녕을 위해, 부디 열린 마음으로 현실을 치열하게 접하며 진솔하게 배워주십시오.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선 상상하지 마십시오. 무지를 순순히 인정할 용기가 없다면 차라리 침묵해주십시오.

 

어느 집단이라도 리더에게 결정권을 부여하는 기저에 당신 마음대로 해도 좋다는 전제를 깔진 않습니다. 표면적으로 리더 뜻대로 할 수 있는 재량권을 주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실제로 매사에 옳은 결정을 내리길 바라며, 자네는 그럴 역량이 있는 사람으로 보이기에 권한을 부여 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죠.

 

명확히 존재하는 객관적인 불리함이나 한계를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이를 그저 변명이나 핑계로 치부하고서 이어지는 질책이라면, 그 누가 하는 말이라도 너무 귀담아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안개로 배를 채우며 하룻밤 만에 만리장성을 쌓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인간의 체력과 정신력엔 한계가 존재하며, 의지와 노력은 결코 모든 것을 극복해낼 정도로 위대하지 않습니다.

 

상사가 내가 책임질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호언하더라도 경계하는 태도는 철저히 고수하시기 바랍니다.

끌어안아 주겠다는 책임은 제아무리 관대하고 포용력이 있는 케이스일지언정 본인의 사퇴를 넘어서는 바가 없습니다.

 

정글 같은 사회에서 생존을 도모하려는 이가 연장을 취향대로만 골라 쓰는 것이 어찌 보면 터무니없는 사치에 속하지 않겠습니까. 내키지 않는 전략이니 수단이라 할지라도 살아남기 위해선 고려해 넣어야만 하는 때가 이생에 이따금 존재하기 마련이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