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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김희봉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3년 5월
평점 :
HRD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HRD이론서들에서 접하기 어려운 현업에서의 생각과 경험 그리고 느낌을 담은 책이다. HRD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 분야를 선택하고자 하는 이들과 현업에서 HRD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은 물론, 앞으로 HRD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편지글 형식으로 부드럽게 접근하여 HRD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내용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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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 : 인적자원개발 Human Resource Development은 근로자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발생한 실용적이며 실천적인 학문 분야입니다.
HRD가 조직과 개인의 지속성장을 위한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인재육성을 담당한다면 그동안 해왔던 역할에 자극, 연결, 추천이라는 역할을 더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할은 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HRD의 역할은 목마른 사람을 물가로 인도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강의는 예술입니다. 교수자 고유의 콘텐츠와 스타일이 묻어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교수자의 마음이 내키는 대로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예상치 못한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 할 수 있으며 교수자의 기대와는 사뭇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HRD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면 HRD에 대한 나름의 주관이 필요합니다. 어떤 분야일지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주관이 없는 경우, 이리 저리 흔들리기가 쉽고 가치나 의미를 찾기 어려우며 만족이나 보람을 느끼는 것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HRD는 조직 냉소주의를 해소하고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직냉소주의란 소속 조직에 대한 구성원들의 불신, 좌절, 실망감, 무관심 등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와 태도를 의미합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조직문화 개선과 리더십 개발은 우선순위가 높습니다.
강단에 서는 모든 교수자는 강사의 질이 곧 교육의 질이라는 말이 다시금 되새겨 봐야 합니다. 그리고 교수자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본능과 착각이 있다면 하루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강의가 교수자의 삶에서는 한 컷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학습자의 삶에서는 한 편으로 다가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 그룹의 구성은 HRD 전문가를 포함해서 성장과정에서 형성된 실행공동체 또는 실행공동체의 일원이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이 제 기능과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은 물론, 인적인 네트워크와 지적인 호기심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일터는 HRD 수행과 관련해서 감지할 수 있는 원천 중 하나입니다. 일터에서 주고받는 대화를 비롯해서 내부에서 전달되고 공유되는 각종 자료 등을 통해 비즈니스와 구성원들의 관심 등에 대한 그야말로 가공되지 않는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조직에서 HRD의 기능은 다양합니다. 전통적으로는 구성원 개개인의 직책 및 직무수행과 관련된 역량을 개발하고 향상시키는 것으로부터 성과관리나 경력개발 그리고 조직문화 개선에 이르기까지 인재개발 측면에서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조직내 HRD의 역할도 변화되고 있습니다. 요구분석을 통해 각종 교육과정이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하는 것과 같은 직접적인 지원을 넘어 조직ㅈ별 학습문화 조성과 학습조직 구축 그리고 이를 위한 학습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과 같은 간접적인 지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익숙함에서 벗어나 불편함을 찾아야 합니다. HRD에서 익숙함이란 기존에 해왔던 방법이나 방식을 의미합니다. 익숙함 속에서는 새로움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많은 분야에서 제시된 새로운 개념이나 프로세스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 등은 대부분 불편함을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면 의도적으로라도 불편함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그 속에서 HRD에서의 하이콘셉트와 하이터치의 실마리를 찾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HRD측면에서 볼 때 비주얼 리터러시는 학습자 개인의 의견을 자연스럽게 표출할 수 있는 하나의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루고자 하는 내용이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어렵거나 불편한 경우라면 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HRDer가 글을 쓰게 되면 적어도 그 글에 담긴 내용과 관련해서는 진정성과 주도성 그리고 자발성 등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고 한 번에 되는 일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두번 시도해보면 생각한 것만큼 어렵거나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