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피곤한 사람과 안전하게 거리 두는 법
데버라 비널 지음, 김유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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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조종으로부터 내 중심을 되찾는 7단계 연습

연인, 친구, 직장, 가족 등 가까운 관계에서 매번 스스로가 의심스럽고 위축된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책에는 가스라이팅이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는지와 더불어, 회복을 위한 검증된 전략들이 담겨있다. 가까운 관계에서 더 혼란스럽고 피곤하다면 가스라이팅 위험 신호를 포착하고 건강한 관계를 키우는 회복 심리학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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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터는 병적인 거짓말쟁이들이다. 가스라이터는 표면적으로는 서로 다른 목적이 있지만, 타인을 심리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거짓말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상호 간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건강한 관계의 특징이다. 그러나 머릿속에 과거에 자신이 베푼 호의를 기록하며 상태에게 상기시키는 것은 자기가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가스라이터가 사용하는 유용한 전략이다.

 

정서적 학대는 연인관계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상사가 프로젝트의 기대치를 마음대로 변경하고서는 당신이 처음 정해진 기대치에 맞춰서 일한 것을 비난하거나 동료들 앞에서 당신을 모욕하는 것도 가스라이팅이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헤매듯이 암담한 기분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과거에 얽매여 있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라. 성장과정, 트라우마, 과거의 잔재가 당신의 미래를 완전히 결정하지는 못한다. 당신은 스스로 치유하고 변화할 수 있다. 희망을 단단히 붙잡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라.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수용할 때 내 잘못이 아니다라는 근본적인 진실을 단단히 붙잡아야 한다. 그 관계가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있는 거짓말, 조종, 가스라이팅의 책임은 정확히 그렇게 행동한 사람의 몫이다.

 

가스라이터는 자기 영향력 안에 있는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 이런 여러 가지 책략을 이용한다. 당신을 감동시키고 관심을 강요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침묵을 지키면서 당신이 그의 감정을 상하게 했을까봐 걱정하도록 조종한다. 결국 당신은 그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그는 당신의 지배하는 힘과 우월성을 확보한다.

 

당신의 두려움과 투쟁-도피 반응의 근원을 이해하면 자신을 연민할 수 있는 틈이 생겨난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분노를 표출할 때 느끼는 불쾌한 감정과 반발심은 지극히 정상이다. 당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자신을 너그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두려움이 당신을 압도할 때에는 스스로의 경계를 지킬 권리가 있음을 기억하라.

 

감정이 뒤죽박죽일지도 모른다. 하루는 화가 났다가 다음 날은 슬프고 아플 수도 있다. 외롭거나, 후회와 애석함이 몰려오거나, 공허할 수도 있다. 어떤 때는 희망을 느끼다가도 다시 분노에 휩싸일 수도 있다. 이것은 후퇴가 아니다. 새로운 감정의 층이 벗겨지고 본래 자기가 드러나는 치유 과정의 일부다.

 

가스라이팅과 정서적 학대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에게 인내심과 온화함,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 과거와 현재에 잘못을 저지른 자신을 용서해야 한다. 당신은 완벽하지 않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충분히 훌륭하다고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 당신은 아무 조건 없이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경계를 설정하려면 자기주장이 필요하다. ‘나는 자기주장을 못해라는 이유로 이 부분을 건너뛰고 싶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기주장 능력은 키울 수 있다. 자기주장은 확고한 자아인식과 자신의 가치, 솔직한 의사 표명의 권리를 자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종결은 가스라이터를 변화 시키는 것이 아니다. 가스라이터가 당신의 경계나 작별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상관없다. 상대가 허락하든 허락하지 않든 당신이 삶에서 원하는 바를 결정할 권한은 당신에게 있다. 당신의 종결은 그들의 허락에 달려 있지 않다.

 

가스라이터는 어느 정도의 인격 장애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고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다. 만일 그에게 기회를 준다면, 그는 버림받지 않기 위해 애정공세, 평가절하, 버리기의 사이클 안에 당신을 다시 가두려고 할 것이다. 그들의 게임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

 

건강한 관계는 결함이 없는 관계가 아니다. 실수를 하거나 상대방에서 불친절한 말을 했을 때 자신의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그 행동에 책임을 지고, 행동의 변화를 보이는 관계다. 그러면 상대방은 잘못한 사람의 행동을 비판하지 않고 용서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을 내면화하는 일이다. 지금 상황에서 당신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자신을 우선순위에 놓아야 한다. 꾸준히 자신을 돌보고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 성장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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