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사용설명서 - 북클럽이라는 작은 커뮤니티는 꾸준히 책 읽는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지해 줍니다
변은혜 지음 / 책마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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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있는 공간은 늘 안전하지만은 않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저마다의 다름은 부딪힘이 되고 갈등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북클럽이라는 작은 공간은 책이라는 물건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다름을 더욱 빛낼 수 있습니다. 책이라는 빛이 우리를 비추면 이 공간에 속한 모든 사람 속 숨겨진 색깔이 드러나 반짝이는 곳이 북클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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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부가 평생 직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사회는 급변하고 있고, 그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서라도 가장 가성비가 좋은 것에 독서만 한 게 없습니다. 그래서 최고의 부장 중 독서광들은 다른 것은 다 외주를 주어도, 독서만큼은 시간을 들여 혼자 한다고 하지요. 그 시간에 컨설팅 한 번 하면 수백 수 천 만원을 벌 수 있음에도 말이에요.

너무 늦은 나이란 없습니다. 우리의 뇌는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계속 성장합니다. 그러나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합니다. 운동을 하면 없던 근육도 생기듯이 수많은 경험이라는 자산이 있는 어른도 다시 읽기를 시작한다면 조금씩 읽는 근육이 붙을 것입니다. 

또한 목적을 가진 독서를 해야 합니다. 이는 전문가 독서, 전략적 독서라고도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해야 하고, 과거처럼 한 우물만 파서는 안 됩니다. 다양한 분야를 탐색하다가 현재의 자기 분야가 아니더라도 관심 있는 영역이 생기면 그때는 다시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수다는 일정한 형식이 없어 기가 센 사람이 주도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목소리가 큰 사람이 주도하는 것이지요. 반면 상대방을 잘 배려하는 사람은 남의 말을 듣기만 합니다. 반면 토론은 일정한 형식을 가지고 있어요. 책을 읽고 온 사람은 누구나 공평하게 토론에 참여하고 말을 합니다.

서로 다른 시대에 태어나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갔지만, 최고의 리더들은 모두 엄청난 독서광이었습니다. 그들 모두가 최고의 책벌레였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최고의 리더들만큼 자신보다 더 뛰어난 누군가가 나타나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좁은지. 그동안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았던 관점이 얼마나 작은지를 깨닫게 해주고 깨부숴 주기를 갈망했던 것이요.

문해력, 요약력, 표현력 이 세가지를 골고루 갖추었을 때 독서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꾸준히 읽음으로 배경지식을 늘리고, 그러다 보면 문해력이 길러집니다. 책을 단순히 읽을 뿐 아니라. 요약해 보고, 자기 생각도 덧붙여보고, 그것을 말이든 글로든 표현해 볼 때 독서력은 단단해집니다.

우리가 글을 쓰는 이유는 생각하지 않는 삶을 멈추기 위해서입니다. 책을 통해 한 번 더 고민하고 사고하고 이렇게 사는 개 맞는 지, 이 사람은 이렇게 살았는데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질문하며 나만의 삶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책을 쓴 후 강의 요청이 들어와도 어려워하는 작가들이 많다고 해요. 글과 말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제 두 가지를 모두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시대가 원합니다. 리더가 되려면 글도 잘 써야 하지만 말도 잘해야 하는 것이지요. 현재는 자기 PR시대입니다.

자신을 깊이 이해할수록 사람에 대한 이해도 더 깊어집니다. ‘그럴 수도 있지’하는 여유가 생깁니다. 나에 대해서도 타인에 대해서도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을 성찰하기보다 끊임없이 사람과 환경만 탓하게 됩니다.

독서를 통해 강박적인 선택이 아니라 주체적인 실행력이 자라갑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자신만의 생각을 차곡차곡 다지게 됩니다. 주체적인 사람으로 거듭납니다. “나도 저자를 따라서 이것도 해 볼까? 저것도 해볼까?” 하는 의지적인 감각이 깨어납니다. 도서는 그저 수동적으로 강박적으로 해 왔던 일들에서 벗어 날 수 있는 마중물을 끊임없이 부어줍니다.

우선 북클럽을 기획할 때 진행하는 형식에 따라 독서 모임 유형을 정할 수 있습니다. 어떤 하나의 방식이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여러 가지 요소를 다양한 형태의 독서 모임이 있을 뿐입니다. 그 모임들을 벤치마킹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맞게 북클럽을 기획하면 됩니다.

완독을 힘들어하는 이들도 북클럽을 통해서 언젠가 한 권의 책을 끝까지 읽어내는 기쁨을 맛보게 되고 변화와 성장을 경험할 것입니다. 책보다 사람이 더 소중함을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단순히 지식만이 아니라 삶의 지혜를 배우고, 독서와 사람으로 인해 존재가 채워짐을 경험합니다. 그렇게 채운 지식과 단단한 존재는 다양한 사람을 이해하고 섬길 수 있는 커뮤니티 리더십으로 발전합니다. 책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누구나 북클럽을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북클럽으로 여러분만의 작고 단단한 커뮤니티를 만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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