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몰려온다
베터 베스트라 지음, 마티아스 더 레이우 그림, 김아델 옮김 / 페리버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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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필상 수상 작가, 베터 베스트라와 골든팔레트 수상 일러스트레이터, 마티아스 더 레이우의 만남!

 

지구온난화와 기후 위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우정과 협동에 대한 이야기.

책이 전하고자 하는 바는 비단 지구 온난화, 기후위기만 해당하지 않을 겁입니다. 우리가 개선해야 할 수 많은 문제들, 그리고 이를 마주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게 합니다.

어린이 독자들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해도 괜찮다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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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하루 종일 뜨겁게 내리쬐는 바람에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었답니다.

 

독수리는 하늘 높이 떠서 시원한 바람을 맞았어요. 그런데 이전에는 보지 못한 것들이 보였어요.

좁은 바위 위에서 자리싸움하는 동물, 비탈에서 소리 지르며 미끄러지는 동물, 그리고 작은 빙하 위에 서서 남쪽으로 떠내려가는 동물도 보였지요.

태양은 계속 내리쬐고 빙하는 계속 녹았어요.

높아진 바다는 점점 더 육지를 향해 몰려갔어요.

 

동물들이 물에 빠져 죽는다면 얼마나 끔찍할까독수리는 생각했어요. 누군가는 동물에게 말해줘야 했어요. 앞으로 바다가 더 몰려올 테니까요.

 

얘들아! 빙하가 녹아서 바다가 몰려오는 중이야! 육지에 물이 가득 찰 거고 홍수가 나면 모두가 위험에 빠질 거야. 가능한 빠르게 배를 만들어야만 해.”

 

빙하가 녹는다고? 거짓말! 이곳을 봐. 작은 얼음 한 조각조차 보이지 않아. 네가 잘못 알고 있는 거야.”

 

배는 필요 없어. 우리가 대체 배를 타고 어디를 가겠어? 홍수로 육지가 다 잠기면 물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면 돼.”

 

어디서 뭘 보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너나 잘 해! 문제는 다른 곳으로 가서 일으키라고! 쉬익!

 

독수리를 믿어주는 동물은 없었어요. 빙하는 여전히 녹고 있었고 바다는 계속 몰려오고 있었어요.

 

아무도 나를 믿어주지 않네. 포기해야 할까?” 독수리는 슬퍼하며 말했어요. 그때 저 아래 떠 있는 무언가를 발견했어요. 그것은 ... 바로 배였어요! 세상의 그 어떤 배보다 아름다웠답니다.

 

안녕 독수리 친구!” 북극곰이 인사했어요.

 

북극이 녹고 있어. 나와 펭귄은 함께할 친구를 찾고 있었어요. 펭귄이 살던 남극 역시 얼음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거든. 우리는 다른 동물들을 구하러 갈 거야. 너도 함께 하지 않을래?”

 

좋아! 당연하지!”

 

고마워. 한 가지 분명한 건, 절대 늦지 않았다는 거야!” 북극곰이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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