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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터러시 수업 - 인포데믹 시대 그리스도인을 위한
이수인 지음 / 꿈미 / 2023년 2월
평점 :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의 필독서
가짜 뉴스와 잘못된 정보가 파도처럼 범람하는 시대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중심을 잡고 진실을 분별하며 복음의 메신저가 될 수 있을지 안내해 준다. 또한 미디어 시대 속에서 우리의 역할을 알려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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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지식 정보 사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미디어를 바르게 읽어 내고 비판적으로 해석하며, 더 나아가 바른 미디어를 생산하고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이 꼭 필요합니다.
미디어 리터러시 4가지 능력
1. 접근하기(미디어 접근 능력): 내가 원하는 미디어를 접속해서 볼 수 있는 능력
2. 읽기(비판적 해석 능력): 미디어의 메시지를 바르게 읽어 내고, 의미를 비판적으로 해석 할 수 있는 능력
3. 쓰기(창의적 표현능력):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미디어 콘텐츠를 창의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
4. 소통하기(사회적 소통 능력): 미디어를 활용해서 사회적 소통에 참여할 있는 능력
가장 자주 사용하는 미디어, 가장 중요한 미디어를 꼽자면 바로 성경입니다. 하나님은 특별계시인 성경을 우리에게 주심으로 하나님과 그의 뜻을 나타내셨습니다. 성경은 우리와 하나님, 그리고 우리와 하나님의 뜻을 ‘매개’해 주는 미디어이고요, 성경이라는 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알고 믿으며, 구원 받은 은혜를 누립니다.
‘에코 체임버’ 현상이란 소리가 울리는 에코(echo)와 방을 뜻하는 체임버가(chamber)합쳐져 만들어진 단어인데요. 우리말로 번역하면 ‘반향실 효과라고 합니다. 즉, 우리는 방에서 소리를 내면 자신의 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는 것처럼, 소셜 미디어와 같은 공간에서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과 소통하면서 점점 편향된 사고를 갖는 현상을 뜻합니다.
요즘처럼 얼마든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최첨단 정보 지식 사회에서 어떻게 말도 안 되는 가짜 뉴스가 퍼지는지 의아한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어이없을지 모르겠지만, 정보가 너무 많아서 더 쉽게 가짜 뉴스에 빠지는 겁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 정보를 공유할 때는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마음으로 신중에 신중을 더 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우리가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데 참여한다면 어떤 심각한 문제가 되는 지 다시 한 번 기억합니다. 사실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디어 교육에 대한 교회의 인식도 바뀌어야 합니다. 전통적으로 한국교회는 보호주의의 관점에서 미디어 교육을 해 왔습니다. 폭력성이나 선정성과 같은 미디어의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고, 미디어 사용을 통한 중독을 경계하기 위해 미디어 교육을 해 왔는데요. 이제는 패러다임에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제는 미디어를 안 보고 살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신앙인이 적절하지 않은 콘텐츠를 분별하고,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하고 절제하는 훈련을 하는 수동적인 자세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삶과 신앙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대안적인 미디어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합니다. 그런 이유로 크리스천 크리에이터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겁니다.
특히 세상의 비신자들과 귀한 복음의 진리를 소통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사용하는 미디어와 우리가 만들어 내는 모든 콘텐츠를 사용하셔서 많은 사람이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귀한 역사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아무리 비난하고 비평해도 소용없습니다. 심지어 특정 미디어 소비에 거부 운동을 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결국은 대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대안이 대세가 될 수 있을 만큼 만들어져야 해요. 그래야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좋은 미디어를 많이 생산해 내야 한다는 거예요.
미디어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에게 정말 귀한 영적 도구입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고, 사람과 하나님을 이어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나중에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와도 이어주는 그런 도구거든요. 그러니 바라기는 이미 시작되었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오늘도 미디어 세상에 작은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