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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싸우지 않고 이기는 따뜻한 힘의 원리
주용태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싸우지 않고 이기는 따뜻한 힘의 원리
착하게 사는 것을 마치 무슨 굴레처럼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들, 착한 사람으로서 자신감을 잃었거나 착하게 사는 것에 회의감을 가진 사람들, 착한 사람이 지닌 진짜 감정이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사람들에게 속 시원한 해결책과 명백한 진실을 말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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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4종류의 사람이 있다. 능력 있고 정직한 사람, 능력 있고 못된 사람, 능력 없고 정직한 사람, 능력 없고 못된 사람이다. 네 사람 중에 누가 가장 나쁜 사람일까? 능력 없고 못된 사람? 아니다. 가장 나쁜 사람은 능력 있고 못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자기가 가진 능력을 못된 쪽으로 사용한다. 능력 없고 못된 사람은 능력이 없으므로 그 능력이 못된 것이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그러나 능력 있고 못된 사람은 그 능력이 못된 쪽으로 크게 발휘되기 때문에 사회에 악영향을 끼친다.
남에게 베푸는 사람,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삶에 대해서 굶주려 있다는 이야기다. 흔히들 착한 사람은 어리석다. 착하면 손해 본다. 남보다 자신부터 챙겨라, 그래야 이 험한 세상 살 수 있다고 말하며 훈계하지만, 실제로 우리의 심정 깊은 곳에서는 착함에 대한 간절한 목마름이 있다는 증거이다.
착한 건 분명 좋은 것인데 왜 착한 사람이 비난받는지, 착한데 왜 불한지, 여러 이유와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단순하고 쉽게 이해하도록 두 가지로 요약했다. 하나는 분별력이고 다른 하나는 능력이다. 착한 사람이 지닌 모든 문제의 핵심은 여기 있다. 둘 중 하나가 부족하거나 혹은 둘 다 부족해서 생기는 일이다.
아무리 착해도 분별력이 없으면 대책이 없다. 본인도 주변도, 모두 다 힘들어진다. 착한 사람 중에는 의외로 분별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다. 세상의 때가 묻지 않아서인지, 세속적인 일에 무심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분별력이 부족한 것은 문제이다. 착해도 분별력은 반드시 가져야 한다.
착한 사람의 아주 중요한 강점은 자신만만하다는 것이다. 착한 사람은 어딘지 모르게 소심하고 내성적이라는 선입견이 잇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말 착한 사람은 자신만만하다.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거리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주변에 착하고 유능한 사람을 살펴보라. 거침없이 마음껏 자유로우며 누군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착하니까 무서울 게 없다. 진정한 용기는 정직함에서 나온다.
착한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단순하다는 것이다. 생각이 단순하고 행동이 간명하며 생활 방식도 간단하다. 단순한 것이 큰 장점이다. 단순한 이유는 간단하다. 정직하고 진실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왜 복잡한가? 바르지 못하고 순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르지 못하니까 바르지 못한 것을 감추는 수단으로 일을 복잡하게 만든다.
그런데 착한 것 같은데 복잡하게 사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우유부단하고 일을 맺고 끊는 게 명료하지 않아 여러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엄밀히 말하면 이런 사람들은 착한 사람이라 할 수 없다. 복잡하고 어지러우면 정직하고 진실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착함을 위장한 비겁한 사람이다.
세속에 많이 물든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착한 사람을 바보 취급하는 것이다. 착한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바보처럼 보일 뿐이다. 알 것은 다 안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할 뿐이다. 자기를 드러내지 않는 특성 때문일 수도 있고, 구태여 자기가 안다는 것을 나타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 중적인 삶, 위선적 태도는 수많은 부작용을 가져온다. 무엇보다 그 삶은 껍데기 인생에 불과하게 된다. 자기 자신이 진정한 자신이 아니다. 표면에 드러난 사람은 가짜에 불과하다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이중인격자의 삶은 불안하고 불편할 수밖에 없다.
교활한 사람들은 순진한 사람을 아주 교묘하게 골탕 먹인다. 매번 그냥 넘긴다면 그런 일은 계속 반복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도 심해진다. 그러면 나는 관대한 사람이 아니라 하찮은 사람, 별 볼 일 없는 사람, 무시해도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말투가 마음 안 들면 말투를 지적하고 내용이 마음에 안 들면 내용을 지적해 주어야 한다.
왜 사람들은 착한 사람에게 함부로 굴고, 무례하고, 무시할까?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았다. 본성이 나쁜 사람이 있다. 착하고 유순한 사람은 다루기 쉬우니까 타깃 삼아 더 괴롭히고 자기만족으로 삼는 사람이다. 착한 사람들에 대한 시기가 작용하는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