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에센셜 조지 오웰 (무선 보급판) 디 에센셜 에디션 1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외 옮김 / 민음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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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에센셜 에디션시리즈 [디 에센셜 조지오웰] 민음사와 교보문고가 함께 기획한 디 에센셜은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권에 담아,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게 큐레이션 한 결정판 시리즈다.

 

세계적인 작가 조지오웰 : 조지 오엘이이라는 필명으로 널리 알려진 에릭 아서 블레오

인도 제국에서 태어난 영국 작가이자 언론인이다. 명료한 문체로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고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과 민주사회주의에 대한 지지를 표한 것으로 이름이 나있다.

 

작품 활동

동물 농장, 1984,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찬가, 타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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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어쨌거나 완곡하게 진실을 말해야 하는 한, 그 발언은 계속 될 수 있을 것이다. 후대의 인간에게 남겨 줄 유산은 말을 들려주는 것보다 건전한 정신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리라. 그는 책상으로 돌아가 펜에 잉크를 묻히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궁극적인 동기가 무엇인지는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는 다시 펜을 들고 글씨를 썼다.

 

설령 그들이 사람들의 말과 행동과 생각을 하나하나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하더라도, 인간의 속마음까지 공략할 수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속마음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신비로움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가끔씩 그는 거의 설 수도 없을 정도로 얻어맞은 끝에 감방의 돌바닥에 감자 자루처럼 내팽겨쳐져 몇 시간 동안 정신을 잃고 있다가 의식을 회복하고 다시 끌려 나가서 얻어맞기도 했다. 회복 되는 시간은 갈수록 오래 걸렸다.

 

모든 건 자네한테 달려 있네.”라고 오브라이언은 말했었다. 그러나 그는 처형의 시기를 의식적으로 앞당길 수 없다는 것을 있었다. 그것이 십분 후일지, 십년 후일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투쟁은 끝이 났다. 그는 자신과의 투쟁에서 승리했다. 그는 빅 브라더를 사랑했다.

 

에세이

- 교수형

죄수가 물구덩이를 피해 잠깐 옆걸음질을 하는 것을 보고서야 한창대인 사람의 목숨을 중간에 끊어 버리는 것은 이해가 힘든 일이고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잘못된 일임을 깨달았다.

 

- 코끼리를 쏘다

방아쇠를 당겼을 때 나는 총성을 듣지 못했다. 총의 반동도 느끼지 못했다. 총알이 목표물을 정확히 맞히면 그렇게 된다. 대신 군중 사이에서 터져 나오는 악마 같은 환성만 들렸다.

 

- 사회주의자는 행복할 수 있을까?

사회주의 사상은 예측을 하지만 어디가지나 넓은 관점에서 할 뿐이다. 그리고 종종 희미하게만 보이는 대상을 목표로 삼아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다. 예를 들어 지금 이 순간 세상은 전쟁 중이고 평화를 갈망한다.

 

- 문학을 지키는 예방책

분명하고 힘 있는 언어를 쓰려면 두려움 없이 사고해야 한다. 두려움 없이 사고한다면 정치적 정설이 될 수 없다. 지배적인 정설이 오랜 시간을 거쳐 형성되고 그래서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인 믿음의 시대에는 달랐을 수 있다.

 

-정치와 영어

최근에 정치적인 글은 좋지 않은 글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대체로 사실이다.

 

- 나는 왜 쓰는가?

지난 십년 동안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정치적 글쓰기를 예술로 만드는 것이었다. 내 출발점은 언제나 당파성, 즉 불의를 감지하는 데서 부터다. 책상에 앉아서 책을 쓸 때 나는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고 말테야.”라고 말하지 않는다. 폭로하고 싶은 거짓과 관심을 둬야 할 사실이 존재하기 때문에 나는 책을 쓴다.

 

-작가와 리바이던

작가의 글이 가치가 있는 한 그 글은 언제나 한층 온전한 자아의 산물이어야 할 것이다. 이 자아는 가까이에서 진행되는 일을 기록하고 그 일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속아서 그 일의 진정한 본성을 잘못 인식하기를 거부하는 자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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