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읽는 중국사 - 중국을 만든 음식, 중국을 바꾼 음식
윤덕노 지음 / 더난출판사 / 201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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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읽는 중국사
먼저 서평을 쓸 수 있게 해주신 카페 운영진 분들과 출판사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보통 주제사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책을 처음 읽을 때 제가 보는 부분은 메인과 서브 주제가 무엇인가 입니다.
예를 들자면 이번 책에서는 음식과 역사(중국사)라는 주제가 두 개 결합된 형태이고
제가 보기에는 메인은 역사이고 서브가 음식인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구분도 약간 애매했던게 역사 속 인물이나 시대상 같은 것을 대주제로 잡고 대주제를 설명하는 재료를 음식으로 삼았기 때문에 메인과 서브라기보다는 메인1, 메인2와 같은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책의 내용 중 제가 인상 깊었던 내용을 꼽자면 귤의 귀함에 관련된 챕터나 국수의 길이와 장수와의 관계에 대한 챕터 등이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더라도 많은 내용이 인상깊었지만 이 챕터들이 인상깊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처음 봤다는 것에 있겠지요.
새로운 지식이 눈을 통해 뇌 속으로 들어오게 되니 정말 기뻤습니다.
귤이 워낙 흔하기에 과거에도 흔했다고 판단하는 것은 마치 현대에 와서 흔한 것을 원래부터 흔했다고 생각하는 것과 똑같지요.
국수의 길이와 장수가 관련되어 있다는 당시의 믿음도 굉장히 흥미로웠던게 어릴 때나 그런 얘기를 잠깐잠깐 들어왔던 기억이 나는데 그게 한국에서 전해져 내려오던게 아니라 중국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하니 중국의 영향력이 정말 크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위의 두 내용 덕분에 책을 더욱 재밌게 읽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체가 어려운 것도 아니며 내용도 쉽고 재미 있습니다. 또한 처음 보는 내용이 꽤나 많기에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실 겁니다. 챕터의 마지막에는 5~6줄 정도의 정리 파트도 있으니 가볍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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