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 돈도, 시간도 없지만 궁색하게 살긴 싫었다
김유라 지음 / 차이정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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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넷의 어린 나는 사실 남의 덕을 보고 살려는 마음이 많았다.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의 남자와 결혼했고, 펀드에 내 전 재산을 맡겼다.
그리고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아이는 낳기만 하면 저절로 자라는 줄 알았다. 결혼만 하면 드라마 속 여주인공처럼 우아하게 살 줄 알았던 철부지였다.
그러다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완전히 무너져내린 후 나는 늘책과 함께했다. 거의 30년 가까이 어린아이처럼 남의 덕을 보고 살려고 했다가 크게 데고 나서 비로소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세상은 덕 보고 살려고 하는 사람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저 좀더 잘살고 싶어서 열심히 저축했고, 다시는 내 돈을 잃고 싶지 않아 공부했다. 남들이 즐기고 소비하는 것을 좋지 않았고, 아이들에게 비싼 교육 못해줘도 불안해 하지 않았다. 어떤 경우에도 부정적인 말에 휩쓸리지 않으려 노력했고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것이 결혼이든 재테크는 육아든 말이다. 앞으로도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내 길을 갈 것이다.
나는 재테크 전문가이기 전에 내 인생의 전문가다. 내 삶은 오직 나를 위해 맞춤설계되어 있다. 그러니 나를 따라 할 필요는 전혀 없다.
이 책을 읽는 분들 모두 자기 인생의 전문가가 되길 바라며, 내 삶의온전한 주인으로 살게 하는 독서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 P274

독서를 통해 성장하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 길을 여러분과 꼭 같이 걷고 싶다. 이 책의 마지막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간절히 바란다.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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