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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하나는 얼마나 클까요? - 측정 ㅣ 0학년 수학
롤프 마일러 지음, 최인숙 옮김 / 이음 / 2019년 11월
평점 :
이 책은 측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책의 내용은, 모든 것을 가진 왕비에게 생일에 어떤 서물을 주면 좋을지 고민을 하면서, 침대를 선물하게 되는 내용이다. 이때에는 아직 침대가 발명되지 않았다. 임금이 처음으로 침대를 만들도록 시킨 것이다. 왕비를 위한 침대는 어떤 침대일까? 왕비에게 맞는 침대는 뭘까?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함께 궁금해하면서 읽어보았다.
예전에는 침대가 없었기때문에 어떻게 만들었을까.? 목
수가 어떤 모양의, 침대를 만들까? 중간중간 아이와 이야기 나누면서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일단, 침대를 만들려면 측정을 해봐야하는데, 침대는 왕비에게 맞아야하니 그 크기가 중요했다.
왕은 왕비를 누워 보라고 한 다음 자신의 발로 누눠있는 왕비옆으로 걸었고, 그 너비를 재어보고는 발 3개 크기, 길이는 발 6개 크기라고 신하에게 알려주었다. 그 신하는 대장 목수에게.. 대장 목수는 다시 조수 목수에게 알려줬다.
어떻게 되었을까?
정확하게 길이를 잰 것일까?
발로 측정해봐도 되는걸까?
역시나. 왕비에게 너무 작은 침대가 만들어졌다.
어떻게 하면 딱 맞는 침대를 만들 수 있을까?
아이와 한참을 이야기 나누었는데, 역시 발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너비는 발 3개 크기, 길이는 발 6개라는 것은
발이 작은 사람은 작게 나올 것이고, 발이 큰 사람은 크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이야기 나누었다.
사람마다 발이 다르다는 사실과 그리서 왕비에게 작은 침대가 만들어졌을 거라고..
결국 감옥에 갇힌 조수 목수가 이 사실을 알게 되어 왕비의 침대를 아주 멋지게 완성하였는데,
왕과 왕비는 이 조수목수를 데려와 왕자로 삼았다고 한다.
그때부터 왕의 발과 같은 걸 만들어서 사용했다고 한다.
왕의 발이 하나의 측정도구가 된 것이다.
이것으로 가구를 만들던 어떤 길이를 재보던.. 정확한 통일성있는 기준이 생긴 것이다.
처음 받았을 때는 쉬운 이야기처럼 보였는데, 어렵게 느껴졌던 측정에 관해서,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했는데, 다 읽고 나서 여러가지 측정을 할 때의 생각해 볼 점을 알 수 있었다.
예전같았으면 아이가 측정이 뭐지? 물건을 만들 때 길이는 왜 재는 거지? 할텐데, 이제는
제는 길이와 너비 측정에 관심도 보이고, 이런 쪽의 책들도 관심을 보이기시작 해서 아이와 생각하지도 못한 주제의 책이었는데, 꽤 오랫동안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