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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먼나라 이웃나라 9 - 우리나라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먼나라 이웃나라를 초기부터 보아온 독자입니다. 유럽의 여러나라에 대한 지식을 많이 얻었고 최근에는 일본에 대한 정보도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이들 나라는 모두 하나같이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공통점이 있읍니다. 그런데, 최근에 정확히는 오늘 읽은 먼나라 이웃나라는 일본도 영국도 네델란드도 아닌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도 저자의 발상이 재미있고 영어 등 다른나라 언어로 번역 출판해 먼나라 이웃나라에 우리나라를 알리려는 시도가 돋보입니다. 내용에 대한 자신감도 있겠지만 해외에 있는 우리를 알려고 하는 이들에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대단합니다.
읽으면서 느낀점은 많이 아는 것 같은 우리나라에 대해 체계적으로 몰랐다는 느낌이 앞섭니다. 잘 모를 경우 개선도 진전도 없고 엉뚱한 결론만을 도출하니까요. 동양 3국을 하나의 한자어로 과감하게 정리한 발상이 어떻게 보면 다소 위험하기도 하지만 간단히 하나의 key word로 설명한다는 것은 나 자신의 조국을 충분히 남과 비교해가며 이해하는데 있어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특히, '한국인의 성공과 고민' 및 '통일에 대한 견해'는 우리사회의 현실과 개선책을 진솔하게 그리고, 성공적으로 보였준건 같습니다. 자신을 알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하고 반성해보며 더 나은 우리나라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읽어보세요.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