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의 기술 - 먼저 찾고, 차지하고, 지켜라!
밀렌드 M. 레레 지음, 오기영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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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기전에 가지고 있던 선입관은  경제학 원론에서 사용되는 독점에서의 "시장의 자유로운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이고 심하면 규제대상" 또는 "주식시장은 시장독점적인 기업을 선호한다 "정도였다.  그러나 그건 독점에 대해 일부만 알고 있었던  것이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다.  이 책 "독점의 기술"에서 관심을 두는 독점은  경제학 원론에서 나오는  거대한 불법적 또는 규제대상이 되는 독점이 아니라  " 규모는 더 작지만, 완벽히 합법적이고, 특정 또는 좁은 범위의 시장 규모에서 독점"을 의미한다.  책의 전반부는  이러한 독점의 정의와  독점을 선점 결과로,  시장에서 성공한 기업의 케이스를 통해 독점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예컨대 델 컴퓨터는 IBM과 컴팩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주문자방식의 PC를 빠른시간내 공급하는 영역에서 독점을 선취한 결과 PC시장을 만든 IBM은 PC시장에서 손을 떼게되었고, 컴팩은 매출이 급속하게 줄면서 휴렛패커드에 인수되을 정도로 델 컴퓨터는 성장한다. 또한 흔히 경영에서 중요시하는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확보도 수익을 보장해주는 방법이 아니고, 독점만이  목표인 수익을 보장해준다고 역설한다. 즉,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도  독점을 달성하기위한 수단이라는것이다. 

독점은 자산에 의한 독점과 상황에 따른 독점을 분류할 수있다. 

- 자산에 의한 독점: 특허,저작권, 정부의 허용에의한 독점

   예컨대 코카콜라의 특수한 제조법에 의한 맛 이나  디즈니 브랜드 독점을 들수있다.

- 상황에 따른 독점: 애플매니아가 애플을 고집하듯이, 소비자가 기꺼이 돈을 지불한 의향이 있는 제품이 있어서, 경쟁사가 가격경쟁을 쉽게 할수없는 경우를 상황에 따른 독점로 볼수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고정되지 않고  변하기도 하며,  상황대비를 못할 경우 독점의 지위를 잃기도 한다. 항상 깨어 독점을 추구해야 할 이유다. 

 예컨대 코탁은 디지탈카메라 산업의 변화를 읽지못하고 필름산업에서의 독점을 고집하다가 뒤늦게 디지탈카메라산업에 뛰어든 니콘에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이러한 독점의 기회는 산업의 변화, 경쟁자의 변화, 고객의 요구사항의 변화를  미리 인식하고 시장을 선점하는 자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또한 경영자도 자기회사의  독점이 될 부분이 무엇인지를 잘 인식해야 시장에서 도태되지않고 독점을 유지하거나 새로운 독점을 창출하여 수익을 올릴수 있다. 예컨대 아멕스의 경우, 비싼 연회비를 내면서 사용자가  아멕스를 찾는 이유를 브랜드가 있는 비즈니스 카드로 잘못 인식하고 있었으나 , 실제는  대출기관은 년이자 12% 제한하는 고리대금업법으로 인해, 대출기관인 시티 비자에 비해,  카드청구회사인 아멕스는, 이 법에 자유로워서  비용을 들여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그동안 비즈니스 카드 독점을 유지할수 있었다. 이후  고리대금업법의 소멸로 시티 비자와 아멕스의 차이는 줄어들게 되었고, 결국 아멕스의 비즈니스 카드 독점도 끝나게 되었다. 바로 현재의 독점의 원인을 잘못파악하고 있었던 시티의  경쟁자인 아멕스가 겪은 예이다.  


이러한 독점은 산업의 변화, 경쟁자의 변화, 고객의 요구사항의 변화에 따라 마치 만화경처럼 시장의 독점을 잃을수도 있고, 독점의 기회를 얻을수도 있기에, 항상  독점이 될만한 것을 끈임없이 추구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 독점을 찾기위한 기술에 대해서 이책의 후반부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을 수 있었고, 기업들의  변천과정속에 독점의 중요성을 보다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시장에서 기회 잡고자 하는 이에게  이 책 독점의 기술을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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