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와 투자의 비밀
김도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IMF와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내가 느낀점은 국내경제흐름뿐만아니라, 국외 경제흐름 까지 거시적 경제흐름은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기 위해서는 화폐, 금리, 환율, 채권, 경제지표,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부채, 자산, 신용등과 같은 경제용어의 개념과 친숙해져야 하고, 그들간의 상관관계를 알아야 경제뉴스를 읽더라도, 그 내용을 스스로 파악할수 있다. 이책 <부와투자의 비밀>은 단순히 재테크 서적의 수준을 넘어 경제생활을 하는 현대인이 경제뉴스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용어의 개념과 그 상관관계를 역사적 배경과 더불어 아주 풍부하고 자연스럽게 각용어간의 상관관계를 이어나가며 설명한다. 예컨대 금본위시대에서 브레튼우즈체제를 거쳐 지금의 달러의 시대에 접어든 배경을 알게되면, 신용을 빼놓고 이야기할수 없음을 알게된다. 또한 근대사회부터 여러시행착오를 거쳐 디플레이션을 지양하고 완만한 인플레이션을 지향해왔던 경제흐름의 변천의 설명을 읽게되면, 자연스럽게 지금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이 시행하는 QE,MMT의 의도를 이해하게되고, 인플레이션시대에 우리가 어떤 위치에 서있는지를 습득하게 된다. 특히 여러 금리나 GDP 의 변천과정을 그래프로 설명하기에 더 시각적으로 이해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1부 "자본주의와 부의 본질", 구체적으로는 자본주의에 어떻게 부를 만들며 변천해왔는지를 읽고나면, 2부 "돈의 시대,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 편을 만날수 있다. 2부에서는 주로 주식투자(주식장사)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단순히 어떤 선호되는 종목을 설명하기보다는, 주식투자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것인지, 종목선정의 방법, 주식시장의 사이클에 맞추어 투자방향과 투자자의 자세 등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주식투자의 토대가 되는 지식을 배울수 있다. 특히나 좋았던 것은 책의 내용이 아래와 같이 많은 학자와 투자의대가들이 쓴 방대한 양의 참고문헌에서 인용하여 소개되어 저자의 주장을 뒷바침해주고 있어서, 더 폭넓고 유의미한 지식을 얻을수 있었다는 점이다. 거시경제흐름에 관심을 갖고, 주식투자의 기본적인 투자마인드를 얻고자 하는 독자에게는 일독을 권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