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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듣고 답하는 퀵오픽 AL+ 키워드로 듣고 답하는 퀵오픽
예리 정.새라 김 지음 / PUB.365(삼육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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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영어의 중요성은 무시할 수 없다

영어 말하기 실력을 평가하는 데에는 토스와 오픽 !!

작년에 대학교 졸업하기 위해 오픽 시험을 응시해서

졸업 기준은 통과했으나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

이전에는 강지완 유튜브로 얼렁뚱땅 독학했었는데

이번엔 PUB365에서 발간한 오픽 교재로

제대로 공부해서 AL 등급을 도전해 볼 예정~


IH랑 AL이 공통되는 부분이 많아 하나의 책에 묶는데

도서출판삼육오는 IM과 AL을 분리해서 출판했다

출간된 지 얼마 안 됐기에 최신 기출도 반영되어 있다

교재는 39개 Unit과 모의고사 2회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퀵이 강조된 표지처럼 쓸데없는 설명 없이 간략하고

모의고사 제외 120페이지 정도로 책이 두껍지 않아 좋다

그래서 오픽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 !!

오픽을 잘 모른다면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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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이 어려운 이유는 평소에 생각하지 않던 질문이

시험장에서 나오는데 자연스럽게 대답해야 하기 때문

그렇기에 공부하면서 답변을 미리 생각하는 게 필요하다

교재에는 유닛별로 다양한 상황이 예시로 나와있다

질문 키워드를 확인하여 답변을 수월하게 만들 수 있다

문제 출제 방향과 빈출 주제를 알려주기 때문에

그에 맞게 답변을 연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답변키워드를 통해 나름대로 답변을 생각해 보기 좋았고

모범 답변과 비교할 수 있어서 학습에 큰 도움이 되었다

답변 핵심 표현은 외워두면 고득점 받기에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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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를 찍거나 출판사 홈페이지 도서자료실에서

무료로 음성 파일을 들을 수 있는 것이 교재의 장점이다

말하기 시험인 만큼 회화에는 듣기가 중요한데

주제별 문제와 모범답변 MP3를 따로 제공함으로써

실제 시험을 보는 환경처럼 연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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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마지막에는 모의고사 30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모의고사도 음성 파일이 제공되어 실전 연습하기 좋다

모의고사에는 모범 답변과 해석이 따로 있어

우선 나의 답변을 정리해서 써보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 회화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오픽 시험을 응시하는 것도 있는데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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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가방을 선물합니다 - 철학이 있는 명품 구매 가이드 탐탐 8
율럽(김율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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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저자는 명품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16만 유튜버 율럽으로,

서울교육대학교 졸업 후 교사로 재직하다가 2018년 석사 졸업 후 퇴직해서

현재는 명품 구독 서비스 에이블랑의 공동대표이사이자

프리미엄 명품 케어 온라인 마켓 빈느의 총괄 브랜드 디렉터이다


나는 명품을 큰맘 먹고 지르는, 아끼고 모아서 사는 게 아니라

돈이 있는 사람들이 사는 대표적인 사치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 명품백 책을 읽게 된 이유가 있다

스스로 생각해 봐도 이유가 너무 서글프다

최근 유튜브에서 명품 짝퉁을 다룬 뉴스를 봤는데

명품 디자인을 모르고 산 사람들을 욕하는 댓글이 많았다

나도 브랜드 정도만 알지 디자인은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냥 사서 들고 다닌 가방이 명품 디자인을 베낀 거라면?

이런 생각을 한 번 하기 시작하니까 쫓기듯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코로나로 못 간 여행 대신 명품을 사는 사람이 늘었고

몇 달 전 한국이 명품 소비액 1위가 됐다는 기사를 봤다

하지만 명품 가방은 여전히 쉽게 구매하기엔 부담스럽다

'백화점 가기 전 꼭 봐야 할 명품 레퍼런스 북'이라 광고하는 만큼

책을 통해 명품백을 구매하기 전 알아야 할 여러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명품백 1000개 이상을 직접 사용해 본 저자는

구독자들로부터 명품 가방에 관해 설문조사를 하여

대중이 원하는 정보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명품백을 처음 사는 사람이 가방을 고를 때

다른 사람이 많이 사서, 누가 착용한 게 예뻐 보여서 같이

생각보다 별다른 고민 없이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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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명품백 구매 전 알아야 할 것들

첫 번째 장에서는 가방의 종류와 소재와 같은 기본 지식,

브랜드의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뿐만 아니라

명품백 사기 전 꼭 봐야 할 시대별 명품 트렌드나

디자인 안에 담겨있는 아이덴티티 등을 다루고 있다

-

PART 2 무엇을 살지 모르는 당신을 위한 명품백 베스트 55

“명품백 딱 하나만 산다면 무엇을 살까?”

“어떤 가방을 사야 잘 들고 다닐 수 있을까?”


쉽게 살 수 있는 게 아니기에 장롱템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다들 사는 유명템을 무지성으로 따라 사는 게 아니라

본인이 잘 활용할 수 있고 필요에 맞는 가방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가방에 대한 정보와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

두 번째 장에서 저자는 구매자의 상황과 취향에 따라 가방을 추천하고 있다


각각의 가방에 대한 사이즈, 소재, 브랜드 스토리뿐만 아니라

수납력, 무게, 관리 난이도에 별점을 매겨 판단 기준을 제시하고

스타일링 노하우와 코멘트로 실제 구매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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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실전! 명품백 구매 가이드

마지막 장에서는 똑똑하게 명품 가방 사는 노하우 방법과 함께

신상이냐 스테디냐 같이 명품백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저자가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회템들의 특징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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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의 김민영
이재은.임지선 쓰고 엮음, 이소영 외 글 / arte(아르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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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우리들' '벌새' '남매의 여름밤'을 잇는 독립영화계의 새로운 물결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주목받은 영화

각본집답게 미공개 장면 포함 무삭제 시나리오가 수록되어 있으나

영화를 보지 않은 나는 어디까지가 영화화 됐는지 모른다


고교 시절을 함께 보낸 단짝 친구 유정희, 김민영, 최수산나

삼행시 클럽 해체를 선언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영, 영원히 제가 이대로 살아가진 않을 거예요'

유일하게 백일장 수상 경력을 거둔 민영이의 삼행시 마지막 문장처럼

함께 하던 세 친구는 졸업 이후 각기 다른 세계로 나아간다

대학에 가지 않고 고향인 청주에 남은 정희

대구에 있는 대학에 진학한 민영

미국의 하버드대학으로 유학을 떠난 수산나

이야기는 홀로 남은 정희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정희는 줌으로라도 삼행시 클럽을 이어가려 노력하지만

민영은 성의 없는 삼행시를 읊고, 심지어 나타나지도 않는다

수산나는 시차에 대한 배려가 없는 멤버들을 타박한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은 친구들에게

삼행시 클럽은 번거로운 과거의 흔적과 같아졌다

그렇게 영원할 것 같았던 셋의 우정은 흔들린다


대학에 간 민영과 수산나는 이전과 다른 생활을 누리지만

정희는 대학에 가지 않고 테니스장에서 일을 시작한다

정희는 회원 모집 포스터를 만드는 등 열심히 일을 했으나

어느 날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해고당한다


민영이 서울 자취방으로 정희를 초대한 어느 여름날

정희는 추억이 담긴 물건을 챙겨 민영을 찾아가지만

정작 민영은 그날 뜬 성적의 정정 메일을 보내느라 여념이 없다

정희는 기숙사 메이트로 함께 한 민영이 기억해 주기를 바라며

'김민영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이라는 손수 적은 버킷리스트를 꺼낸다


그러나 서울로 편입하기 위해 성적을 유지해야 하는 민영이는

온종일 메일에만 신경 쓰게 되면서 버킷리스트는 뒷전이 된다


민영이는 현실에 치여 정희와의 추억에 대해 무심한 반응이다

민영이는 과거에 머물러있는 정희에게 '현실적인 것이 필요하다'라며 조언한다

민영이의 이야기에 화가 난 정희는 "내 현실도 있는 것"이라며 응수한다

둘 사이의 언쟁은 그렇게 넘어가는 듯했으나

정희가 씻는 동안 민영이는 교수를 만나러 갔다 오겠다는

메모만 달랑 남겨두고 대구로 떠난다


모진 말들을 쏟아낸 언쟁 끝에 집에 정희를 두고 간 민영

정희는 몰래 읽은 일기를 통해 민영이의 속 마음을 알게 된다

민영이는 아이돌이라는 꿈을 갖고 춤을 배우고 노래를 부르지만

한편으로는 꿈을 포기해야 하는 이유를 적어뒀다


민영이의 과거를 알게 된 정희는 버킷리스트를 떠올리고

챙겨온 햇반으로 경단을 만들어 두고 청주로 돌아간다

대구에서 돌아온 민영은 집에서 경단과 함께

정희가 남긴 '김민영의 성적표'를 발견한다


청주로 들어간 정희는 본인의 그림을 민영이의 이름과 함께 출품한다

수상작 전시회에 정희와 민영의 그림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다

민영이의 그림은 정희가 그린 숲속의 외딴 여자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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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사람들은 '성적표의 김민영'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시나리오 다음에는 다섯 편의 비평이 수록되어 있다

저마다의 시선으로 영화 속 장면과 설정들을 분석해 이해를 돕는다


희와 민영을 연기한 배우 김주아와 윤아정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다


재은 감독이 기획한 단편에서 시작하여 지금의 장편으로 발전했다

제작 비하인드와 어쩔 수 없는 한국인으로서의 경험과 고민들을 읽을 수 있다


인공을 맡은 배우들에게 보낸 캐릭터 설명 메일이 수록되어 있다

서운함과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화두로 시작하여

원래는 이십 대 중반, 대학교 졸업반 나이대의 이야기였는데

영화를 장편화하면서 나이대가 스무 살로 어려졌고

이 둘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담으면서 삼행시 클럽이 생겼고

그러면서 수산나와 정일이 캐릭터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과연 민영이와 정희는 어떤 삶을 살아갈까?

둘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초록빛 결말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있던데

글쎄, 내 생각엔 이미 멀어진 마음은 예전 같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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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는 CEO - 일상에 행복을 입히는 브랜드 리슬의 성장 철학
황이슬 지음 / 가디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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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리슬 대표 황이슬의 '나는 한복 입고 홍대 간다' 이후 두 번째 책

첫 번째 책이 나온 지 8년, 1인 기업은 10인 이상 법인으로 점프업했다


책의 주제는 한복이지만, 업계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이 읽어도 문제없다

어떤 분야에 있든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통용되는 공통된 원리가 있다

이 책에는 창작으로 먹고사는 모든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인사이트가 담겨 있다

좋아하는 대상을 목표로 그것을 발전시키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사람,

또는 기획자, 마케터, 작가, 작은 브랜드 대표, 패션 전공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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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선택의 기로나 경영적 판단을 해야 할 때

틀 깨기 정신, 열심히 잘 정신, 따박따박 정신, 찐 정신

이 4가지 기준에 맞춰 선택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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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개인 인스타그램과 브런치, 리슬 블로그를 꾸준히 팔로우한 사람이라면 책에 담긴 에피소드와 사진들이 익숙할 것이다


책에는 한복이 현재의 패션이 되기 위해 필요한 시대정신을 캐치하고

끊임없이 재해석을 시도하며 입지를 넓혀온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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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대학교 축제에서 만화 '궁'을 코스프레하기 위해

직접 주인공 신채경이 입은 스타일과 비슷한 한복을 만들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맞춤 제작 이불집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뒀고

움츠려들고 민망해도 한복을 차려입고 나갈 수 있던 스무 살의 패기 아닐까





2005년에는 독자에 불과했고, 2014년에는 사인회에서 팬으로 만났던 사람이

이제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콜라보를 진행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다니...

이런 스토리를 읽으니 나 역시 도전하고 이뤄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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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하는 동안에 제목은 '나는 한복 입고 밀라노 간다'였다

책에는 밀라노 패션위크와 관련된 비하인드가 담겨 있다

여기에서 전통한복과 모던한복에 대한 작가의 철학을 알 수 있다

전통은 변화하는 것이다

한복은 ○○해서는 안된다는 틀을 깨고 넘어설 때 비로소 우리 생활에 섞일 수 있다고 믿는다

리슬은 있는 그대로를 답습하는 전통이 아닌 '젊은 전통'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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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첫 창업 상호인 '손짱'은 손재주가 짱이라는 뜻

손짱의 초창기는 만화 '궁'을 모방한 발랄한 스타일의 퓨전한복이었다

학업을 병행하며 한복 공부를 하면서 작가만의 디자인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돌잔치 대여복 외에 다른 판로가 없어 고민하던 창업 3년째,

한 고객의 요청으로 해외 배송을 시작했다

해외에서 들어온 주문은 대부분 유학생들의 프롬 파티용 드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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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작가의 성공적인 경험만 다루고 있지 않다

야심 차게 준비했던 기성복 한복, 실수 많았던 한복 유니폼, 성과 없었던 밀라노 패션 페어 등

매번 성공리에 프로젝트를 끝마치는 것 같지만

시도했다가 실패한 일, 정말 어렵게 메우고 때워서 겨우 만든 일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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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슬의 경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까지 곳곳에서 모방품이 나타났다

디자인을 따라 한 곳은 모두 한류 팬덤이 많은 국가였다

작가는 한복에 관심과 수요가 있고, 따라 입고 싶은 패션이 되었다는 생각에

문제의 브랜드에게 따로 연락을 취하거나 판매 중단을 종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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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슬은 친환경 소재로 만든 한복 전시, 플라스틱을 녹여 만든 노리개뿐만 아니라

리슬 의상을 입은 NFT 디지털 작품, 제페토의 메타버스 의상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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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를 쫓는 모험
이건우 지음 / 푸른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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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작가는 작은 꽃집을 하면서 일본어 책을 번역하는 일을 한다

나는 돈까스 = 일본 음식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처음에는 일본인이 쓴 책을 한국인이 번역해서 출판한 줄 알았다


그런데 한국인 작가가 2017년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서울과 경기 일대의 돈까스 가게를 탐방하고 기록한 내용을

블로그 이름과 똑같이 책으로 묶어 출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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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작가는 어쩌다가 돈까스를 주제로 기록을 하게 된 것일까

프롤로그 첫 문장이 이유를 알려준다

"만일 죽을 때까지 한 가지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작가는 왜 하필 돈까스를 선택한 것일까

"돈까스는 친숙하다 / 다양하다 / 재미있다 /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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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보면 책에는 29개의 돈까스 가게를 다루고 있다

작가의 블로그에는 수많은 가게를 다뤘는데

책에 소개된 가게는 작가로부터 선택된 이유가 있겠지?


왜인지 특히 가보고 싶은 곳은 한국외대 학생식당

어떻게 학식이 책에 다뤄질 수 있는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의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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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집 초대, 인스타용 맛집 등

트랜디한 설명이 많아서 블로그 글이라는 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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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마코리아에서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종종 보는데

여기에서 한국 돈까스 가게를 다룬다면? 망원동 즉석 우동

나는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글을 꾸준히 쓰는 사람은 확실히 생각이 남다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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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돈까스= 왕돈까스 / 경양식 돈까스 / 분식 돈까스 / 백반 돈까스

한국에서 돈까스는 훌륭하게 현지화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자세하게 돈까스의 종류가 나눠져 있다니

책을 통해 돈까스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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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돈까스에는 꼭 수프나 국물이 같이 나오는데

여기에 한국식 중식인 짬뽕과 함께 나온다면에서 출발한 돈까스-짬뽕 세트


커틀릿이 일본을 거쳐 들어오면서 한국어가 된 돈까스와

고유어인 김치, 일본어인 나베가 하나인 돈까스 김치 나베

(특히 나베는 우리말의 냄비와 같은데 실제로는 뚝배기)


이미 현지화된 돈까스에 새롭게 전통이 결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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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돈까스의 한국에서 위상에 대한 작가의 생각도 담겨 있다

그중 인상 깊었던 내용은 한국 미쉐린 가이드에는 돈까스 가게가 없다는 것

일본 미쉐린 가이드에 돈까스 가게가 17개가 있는 걸 보면

돈까스라는 음식 자체가 격이 안 맞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에는 현지화를 거친 한국식 돈까스도 있으니까

언젠가 한국에서도 돈까스가 가이드에 오를 날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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