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살로 읽는 세계사 - 중세 유럽의 의문사부터 김정남 암살 사건까지, 은밀하고 잔혹한 역사의 뒷골목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5
엘리너 허먼 지음, 솝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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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보다 훨씬 재미있다"

"역사광과 이야기광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역작"

워싱턴포스트,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에서 찬사를 받을만큼 놀라운 필력을 가졌다

"역사는 무척 매혹적이어서 지루하게 서술할 이유가 없다"

실제로 세계사에 익숙하지 않은 내가 책을 한 번에 읽을 정도 였으니

무겁고 어려운 주제인 역사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는 작가이다

좋은 글 쓰는 재능, 나로서는 정말 부러운 부분이다





마지막에서 참고문헌과 그림 출처에 대해 밝히고 있다

요즘 수업에서 논문을 쓰는 중이라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보게 된 부분이다

도서, 기사 등 2-3장이 넘는 분량

대중 도서인데 이렇게 철저한 자료조사라니

열심히 해야지 :(




"내가 몇백 년 전에 공주로 태어났다면 어땟을까?"

평범한 지금의 삶이 아닌 아름다운 드레스, 반짝이는 보석, 화려한 궁전

나도 종종 생각해보는 질문이다

그러나 작가는 결코 바로크 공주의 삶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인간은 언제나 독을 두려워했다

왕족, 귀족, 유명 인사들의 석연치 않은 죽음 뒤에는 어김없이 독살 의혹이 뒤따랐다

비위생적인 생활환경, 말도 안되는 치료법, 독인지 몰랐던 물질의 이용

과거의 사람들은 지금은 독으로 밝혀진 비소, 수은 등 일상에서 사용하며 중독됐다

이 책은 지금의 발전한 과학으로 과거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에 대해 다룬다

철저한 고증과 최신 법의학 지식을 토대로 당대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독살 사건의 진상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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