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 여행산문집
이병률 지음 / 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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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여행산문집 베스트셀러 이병률 시인 <끌림>의 두번째 이야기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가 7년 만에 우리 곁에 찾아 왔다. 산문집 에세이 전문 출판사 <달> 에서 새 책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이 나왔는데 7년전 랜덤하우스 판본(B6) 이나 개정판 끌림 <달> (B6) 보다 A5 정도로 책이 커졌다. 그것은 7년 전이나 개정판에서 아쉬었던 사진들과 글씨 크기에서 고민 스러웠던 부분이 해소 되어 독자나 저자 모두 매우 기쁘고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개정 판 <끌림> 2010년 7월 여름 "하루 한 번 힘이 되는 사람을 생각 합니다." 라는 은색 인쇄 사인본에서 느껴 졌고 이번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에서는 책 표지 '비둘기' 상징에 맞는 은색 인쇄 사인본 " 마음 속에 빈 새장을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그 안에 뭔가를 담게 된다" 라는 작가의 시선이자 의지 표현일 것이리라.

 

7년전 세상에 첫 여행산문집 이병률 시인 <끌림>이 나왔을 때 보다 사진들의 카메라 워크가 한층 안정되고 부드러워 지고 행복하게 바뀌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언젠가 이병률 사진전으로서도 만나 보기를 기대해 본다. 난 이병률 시인의 책이 실린 사진의 초점과 글의 시선을 사랑한다. 그것은 한 마디로 따뜻한 시선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좀 더 세부적으로 말하면 사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따뜻한 온기로 유지 되며 때론 나의 눈과 사진과 한 몸이 되어 멈춰 버리기도 한다. 그러면 그 사진의 인물이나 배경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어 매직홀이 되어 준다. 또한 그의 글 제목 그리고 한 단어와 한 문장들은 감성 및 이성의 언어 사전의 정의를 이토록 절제 되게 이병률식 혹은 이병률표로 잘 그려내고 있다. 그것은 그가 시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7년 뒤를 생각해 본다 이병률 시인과 나는 어디에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하고 하고 있을까?

왜는 중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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