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차 여행을 좋아했다. 지나가는 풍경과 마을을 구경하는 것도 좋았고. 칸막이 객실이 주는 아늑함도 마음에 들었으며. 혼자 여행을 한다는 독립감도 유쾌했다. 내게는 차표와 여권. 요깃거리. 읽을 책만 있으면 그만일 뿐 다른 사람은 필요 없었다.-6쪽
물론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되는 법이지. 내가 이 교훈을 이해하자 할아버지의 입에서 다음 교훈이 떨어졌다."피해를 당한 사람만 교훈을 얻는 것이 아니라 피해를 안긴 사람도 교훈을 얻어야 해."-22~2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