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퓨처 - 2030 LG경제연구원 미래 보고서
LG경제연구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의 기술진보의 속도는 우리가 미처 그 감상을 꺼내놓기가 무섭도록 빠르게 변하고 있다. 스위스 다보스포럼 이후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된 후에야 많은 기술진보의 현황이 공개되기 시작했다. 불과 몇 년 전에는 없었던 작은 휴대용 전화기가 우리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줄 모르고 있었던 것처럼 현재 기술 진보의 흐름은 단순한 흐름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향후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바꿀 큰 파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트렌드 보고서를 구매하기 위해 서점에 들렀었다. 여러 기관, 저자들이 트렌드를 담은 책을 발행하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았고 단순히 현 트렌드나 기술발전의 현황만을 기술한 책들이 많았다. 그래서 LG경제연구원 같은 공신력 있는 민간단체가 발간한 책이라고 하여 다른 책들보다는 조금 더 관심이 갔다.


  책은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총 7개의 챕터 내에서 기술, 환경, 생태계, 경제, 사회, 미래의 6가지 세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각각의 분야에 따른 많은 연구원들의 조사와 분석을 모아 발간한 책일 텐데도 그 시작과 끝의 논조가 같은 것을 보면 이 책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단순히 현재의 발전과 미래를 예측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어떻게 생각을 가져야 할지 '미래' 파트에서 조언한다.


  책을 읽으면서도 '과연 이런 세상이 올까?' 라거나 '기술의 발전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까?' 라는 근본적인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택시가 필요할 때 전화를 거는 것이 아닌 휴대폰 콜택시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내가 사고 싶었던 코트가 인터넷 검색을 하는 종종 배너로 뜨는 것을 보면 향후 몇 년 안에 정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들은 마치 모든 것을 다 예견했다는 양 기술 발전에 순응하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단순히 기술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로 이용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었다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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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LG경제연구원
 
출판
 
한국경제신문사
 
발매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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