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향수가게
진설라 지음 / 서랍의날씨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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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병처럼 예쁜 표지에 사로잡혀⠀뚜껑을 열어보니 ⠀
뭉클한 향기가마음 속에 몽글몽글 피어나던,⠀
그야말로 향수 같은 책이었어요.⠀
아무나 찾을 수 없고,⠀아무나 발 들일 수 없는⠀메모리얼 향수가게.⠀
고인이 된 사람들이⠀현생의 사람들을⠀이곳으로 초대하면서⠀각자의 사연들이 펼쳐져요.
사연들 하나하나.⠀서로를 그리워하는⠀안타까운 마음이 전해져⠀
읽는 내내 어찌나 코 끝이 찡하던지..
향수 가게로 찾아 온 손님과⠀죽은 이의 영혼은⠀조향사를 통해 연결되고⠀
그들은 그렇게.⠀마지막 인사를 나눌 기회가⠀주어집니다.⠀
가게를 나서며 사람들은,⠀조향사에게 특별한 향수를 건네 받아요.⠀
향을 맡으면⠀고인을 향한 지독한 그리움은 점점 옅어지고,⠀따스한 추억만이 가득해지는⠀아주 소중한 선물을요.⠀
신비로운 설정들과⠀탄탄한 스토리로⠀
끝까지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소설.
서로를 그리워하는⠀현생과 이생의 사람들을 보며⠀

행복이라는 건.⠀아주 평범한 지금,이 순간에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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