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가드닝 - 이르는 삶에서 기르는 삶으로
서민규 지음 / 퍼블리온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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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가드닝은 나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표현하는 것을 정성스럽게 가꾸는 가드닝에 빗대어 이야기한다. 창작은 하고 싶은 독자에게 구체적으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 지 암담한 자신에게 지내는 안내서가 바로 이 콘텐츠 가드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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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삶은 처음이라
김영임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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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흡입력은 대단하다 하루에 훅 읽어버릴수 밖에 없을만큼! ˝세상의 금쪽같은 딸들아, 너는 소중한 보석이란다˝ 작가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딸들에게 이 세상의 편견과 관습, 성차별에 흔들이지 말고 당당하게 네 길을 걸어가라고 다소 직설적인 언어로 쏟아 놓는 작가의 이야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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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봐야 세끼 먹는다 - 보통으로 산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야
신여사 지음 / 센세이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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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봐야 세끼 먹는 건데.. 왜 내가 가진 꽃보다는 남이 가진 꽃만 갖고파서 그렇게 스스로가 마음의 생채기를 내고 있을까..
나에게 과거를 소환하고 이젠 잘 살라고 응원해준 이 책이 참 좋다. 신여사 작가님의 시원한 다음 책이 정말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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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 상처 앞에서 선뜻 용기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8가지 질문
유미 외 지음 / 내가그린기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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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책 표지를 만져보면 위의 제목이 각인되어 있다.
휴먼명조체(?)의 각인을 만져보면서 제목만큼 참 정성스러움이 느껴져서 계속 쓰다듬어 보았다.
난 이제 40대 중반 워킹맘...
그러다 보니 내가 속한 여러가지 관계 중 누군가를 무언가를 책임져야만 하는 상황이 정말 많이 벌어진다.
그때마다 숨막힐 것 같지만.. 내가 그동안 봐왔던 엄마처럼 옛 나의 보스처럼 씩씩하게 이야기한다.
"걱정마, 내가 할께"
그 말은 나에게 하나씩 책임을 더 더해가서 무겁다고 느껴지는 요즘, 이 책은 나에게 쉼을 선물해 주었다.
언젠가 읽은 글귀에 아무리 친한 친구더라도 내가 나를 생각하는 것보다 나를 많이 생각하지는 않는다 가 생각났다.

하루종일 이세상 그 누구보다도 내가 나를 가장 많이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나를 모른다면 그 생각하는 시간이 후회스럽고 답답하고 도망가고 싶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이 간단한 질문에 실제는 대답하기란 쉽지 않다.

내가 나로 온전한 시간들.. 하루에 한번이라도 내가 내마음을 어루어 만져지는 시간을 허락한다면 나에게도 조금은 나를 인정하고 치유되고 있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권하고 싶은 사람이 많이 생각났던 시간들이다.. 그렇게 마음이 아픈 사람이 많아보였던 걸까...

오늘은 따뜻한 주말 오후 다들 행복한 시간이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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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장애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 -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20년간의 처절한 삶의 기록
설운영 지음 / 센세이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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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저도 살고 싶어요"
이 문구는 서평단 모집이 올라와서 별 생각없이 클릭한 나에게 한참이나 생각을 멈추게 만들었다.
나에게 엄마란?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그리고 향후 내 모든 생활의 기준이 될 것이다.
나는 엄마라는 자리를 매우 좋아한다. 그 지나친 좋아함은 나에게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올 때도 너무 많을 때도 있다. 그런 내게 이 절규는 아이의 외침이 들려지는 것 같아서 이 책을 열어보게 되었다.

이책은 조현병을 앓고 있는 아이와 함께 그 시간을 견뎌냈고 이젠 스스로 자립을 할 수 있게된 아이와 함께 동일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족을 돕는 아버지의 삶의 기록이다. 이렇게 한줄로 압축하기는 쉽지만.. 그렇게 살기 위해서 20년이라는 시간이 쌓여 있었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어려움이지만 이 엄청난 사실을 마주하고 이겨내야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그 하루하루가 고통일 수 밖에 없다. 갑자기 이유도 모르고 마주하게 된 아들의 그 망할 놈의 보일러소리 .. 그리고 그 안에서 스스로 벗어나고자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는 아들.. 그 옆에서 무엇을 도와주어야 할지.. 그 아픔을 오롯이 느껴야만 하는 아버지.. 누구든지 도망가고픈 마음이 먼저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도망치는 부모는 없다. 무엇을 해야 아이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을지..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그 누구도 답을 줄 수 없는 이상황에서 아이와 함께 절규한다. 아무리 사소한 아픔이라도 차라리 내가 아프고 말지.. 아이의 아픔을 보는 것을 정말 버티기가 힘든 일이다.
이 가족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 책을 서술하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마음이 저릿하다.
아이는 얼마나 스스로를 원망했을까.. 이 삶을 살아가는 것이 맞는 것일까 얼마나 아파했을지.. 그냥 보기만 해도 그 감정이 전해졌다.


작가는 이야기한다. 그렇게 아픈 고통의 시간을 견뎌냈고 견뎌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사람들간의 관계속에서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회복하고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정신질환자들을 사회에서 격리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살아나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하게 이야기한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더 고통받는 사람들, 이들이 사회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은 주변에서 안아주는 것이 최선인 것이다. 사회도 사람들의 인식도 변해야 한다.

작가가 그 아픈 20년간의 세월을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은 이 사회가 해야하는 인식의 변화를 원해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아픈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감기같은 질환, 그렇다면 이 질환이 감기에서 멈추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개인과 가족간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 사회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관계를 지속적으로 맺어주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그 아픈 서술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20년 간 세월의 기록에 마음이 움직였다면, 나도 이젠 그들과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공감과 지지가 그리운 나처럼 그들도 똑같다는 것을.. 그러니 같이 살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걱정하지도 말고 같이하면 된다. 요즘 내가 가장 좋아하며 봤던 드라마 시지프스에서 그랬다.
"왜 그렇게 겁이 없어요? 죽는게 무섭지도 않아요?"
"무서워. 근데 아무도 없는 세상에 혼자 살아남는게 더 무서워.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죽었는데 혼자 살아남으면 행복할 것 같아?
날 믿어 내가 구할거야. 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같이 사는 것이다. 같이 산다는 것은? 서로에게 공감하면서 지지를 해주는 것이다. 혼자라는 느낌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 잊지말기..그리고 나에게도 아이에게도 다른 그 누구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기.. 리뷰쓰면서 다시 읽어도 눈물이 나는 책.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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