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프님 에세이 《당신의 곁에 우주를 가져다드립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사실 저는 우주에 매료된 분들이 말하는 '우주가 매력적인 이유'에는 공감하지만 실제로 그분들만큼 관심을 가지진 못해왔는데, 이번 독서를 계기로 밤하늘을 자주 올려다보게 될 것 같아요.책을 읽으며, 제가 달 표면의 모습을 보고 '달에 토끼가 산다'고들 말해오던 것조차 잊어버리고 있었단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됐어요. 학창시절 과학 시간에 기초적인 지식은 배웠지만, 그 후로는 정말 관심이 없이 살아왔다는 게 느껴져서 조금 반성도 했습니다.오랫동안 잊고 있던, 우주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광활하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며, 어느 날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보았던 우리는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먼지 한 톨에 지나지 않으니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말고 행복하게 지구에서의 여행을 즐기다 가자는 말이 다시금 와닿았습니다.책을 읽고 여러 별의 이름을 접하며, 별과 별자리와 그리스로마신화는 떼어놓을 수 없다는 점도 떠올랐는데, 이런 신화에 대한 잊고 있던 관심도 되살아났어요. 옛사람들의 해석과 상상력과 함께 별을 알아간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책을 읽으며 줄곧 이어지는 사이프님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저에게도 와닿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해 꿈꾸고 상상하는 호기심과, 언젠가 인류가 더 넓은 세계를 발견해낼 것이라고 믿는 자신감과 기대는 저에게도 희망과 꿈을 주었어요. 사이프님 트윗들처럼 따뜻한 내용이었습니다.지금 보이는 하늘의 빛이 빛의 속도로 몇 년에서 길게는 수백 수천년 전에 출발한 빛이라는 건 천체지식과 감성이 부족한 제가 보기에도 너무 낭만적이고 가슴이 뛰었어요. 최근 나이를 먹으며 조금씩 땅의 풍경과 동물에 관심이 생기고 있었는데, 이제 하늘과 우주로까지 범위가 넓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