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라는 제목만을 처음 접했을 때는 정치관련 서적이려니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던 건 사실이다.허나 이는 성석제씨의 단편 소설들(7작품)을 묶어 놓은 소설집이다.그 중 '황만근...'은 가장 첫번째로 수록된 작품이며, 여러가지를 말해주는 인물이다.아마 작가는 그 인물을 통해 하고자 하는 말을 하려했을 것이다.이 사회에 대한 비판이라든지, 인간평등 등을...이는 처음에는 만근이 반근이 등의 이름으로 칭하다가 후반부엔 그를 선생으로 칭하면서 작가 자신은 세상을 다른시각에서 보고 있다고 어필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일컬어지는 '문체'면을 알아보자.어떤이는 이 작품의 문체를 '새로운 문체미학'(본문수록)이라고 표현을 할 정도였다.빠르며, 날카롭고 상황의 전체를 놓치지 않는다고 한다.호흡이 빨라 단번에 읽혀지는 건 사실이다.허나, 빈번한 쉼표의 사용(그 쉼표는 앞의말을 부연설명을 하고자 할 때 쓰이곤 한다.)으로 호흡이 짧아지기는 했으나 문장이 자꾸 도치되어 수식어구가 자꾸 뒤에 놓이는 경우가 발생했다.어찌 보면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담는 데 외국서적의 문장을 번역해 놓은 식이었다.작품의 '소재'는 우리주위의 친근한 인물인 듯 하면서도 특이한 인물들의 이야기로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다만 너무 심한 사투리 표현으로 잠깐잠깐 뜻을 되새길 필요성이 있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