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야기를 써 내려가면서 온통 서툴렀고 매일 동동거리던 20대와 30대 초반의 나를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보게 되었다. 이야기를 읽은 뒤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다. 서툰 자신을 좀 더 다정한 눈으로 바라보게 되시길, 그래서 매콤달큰한 일터에서 부디 씩식하게 잘 살아가시길. 멀리서나마 응원을 보낸다.도윤과 서준이 앞으로도 잘 살았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처럼 당신도 그렇기를. - P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