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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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저자: 이치조 미사키
□■출판사: 모모


♡시 쓰기가 유일한 취미인 평범한 고등학생 미즈시마 하루토와 아름다운 외모와 음악에 천재적 재능을 지녔지만 선천적 난독증인 도사카 아야네가 만들어가는 애절하고 꿈같은 사랑의 노래.


♡책을 덮고나면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하다. 선명하게 그려지는 두 주인공의 순수하고 애틋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아련한 첫 사랑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눈물과 잔잔한 울림으로 소설 속에 몰입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추운 겨울 따뜻한 감성이 필요한 분들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책 속의 문장>
☆" 노래하고 있을 때만큼은 세상이 나를 사랑해주는 느낌이 들어. 미래라든지 과거라든지, 그런 것에서 벗어난 기분이 들거든."


☆"모두가 평범하고 당연하게 할 수 있는 일을 나는 못 하는 거야. 비참하지. 그건 너무 괴로운 일이고....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평범한 일을 하고 싶다고. 남들과 똑같이."


☆사람의 행복은 제각각이다. 그 행복을 방해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나에게는 기쁨은 시밖에 없었다. 그것으로 좋았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보석을 시에서 찾고 있었다.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계절에 맞춰 아야네의 인생을 노래한 곡이다. 나독증인 소녀가 괴로워하면서도 자신이 살아갈 길을 찾아내고 꽃을 피우고 꿋꿋이 자라난다. 하지만 병이라는 불온한 초겨울의 찬바람이 불어온다. 죽음이라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감한다. 그렇게 살아가는 동안에도 봄 같은 희망은 있다. 언젠가 봄은 찾아온다.


☆인생에 의미가 없다면, 삶에도 죽음에도 의미는 없다.


☆아무리 쓸쓸하지 않다고 말해도 또 쓸쓸해진다. 그것이 인생이다. 하지만 그 쓸쓸함마저도 시각을 바꾸면 따뜻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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