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2022 : Better Normal Life
김용섭 지음 / 부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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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트렌드 2022》:Better Normal Life
□■저자: 김용섭
□■출판사: 부키


☆이 책은 다음 해의 라이프/소비/비즈니스 트렌드를 미리 보며 분석과 예측을 담은 <라이프 트렌드>시리즈의 10번째 책이다.

저자는 2022년은 New Normal 이 아닌 Better Normal Life의 해라고 말한다.우리는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팬데믹을 거치면서 바뀐 일상에서 더 나은 일상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2022년 트렌드를 12가지 키워드로 제시한다.
1.가드닝
2.올라운드 비거니즘
3.리페어
4.멀티버스
5.디지털 자산
6.스몰 액션
7.언리미티드 스타일
8.클러터코어와 맥시멀리스트
9.셀프 행복
10.오염 엘리트
11.크래프트 소비
12. ESG워싱과 ESG쇼잉




◇베터 노멀 라이프는 하이브리드로부터 시작된다.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요소를 결합하는 것이 하이브리드,이종 결합인 것이다. 그동안 알던 혹은 해 왔던 삶의 방식에 새롭게 변화한 방식을 추가해 둘 다 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령 출퇴근 근무만 알던 사람은 원격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워크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이브리드는 라이프의 확장이다. 익숙한 방법 하나만 고집하지 말고 과감히 새로운 것을 받아들인다. 완전히 넘어가는 것은 아니다. 둘을 병행하며 둘의 장점을 흡수하는 게 필요하다.


◇ 녹색으로 물든 백화점
위기의 백화점이 선택한 것이 바로 가드닝 마케팅이다. 디지털과 온라인이 절대 따라 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진짜 자연이다. 진짜 나무와 공기, 진짜 정원에서 느끼는 편안함과 휴식이다. 사람들에게 가드닝과 반려 식물은 중요한 욕망이 되어 가고 있다. 팬데믹이 영향을 준 효과이기도 한데,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기반 비즈니스로서는 이런 흐름이 반가울 수 있다.



◇ 의식주와 라이프스타일에서의 비거니즘 확산
비건은 라이프스타일의 아주 중요한 트렌드 코드다. 입는 것,바르는 것, 타는 것 등 우리 의식주를 둘러싼 일상 소비제와 라이프 모두에서 비건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비건의 시작은 건강과 문화가 주요 배경이었지만 이제 비거니즘은 그 자체로 욕망이자 라이프스타일의 핵심 트렌드 코드다.


◇ Better than new: 새것을 갖는 것이 정말 최선인가?
낡은 옷이라는 의미의 원웨어 (Worn Wear)는 파타고니아의 수선 캠페인이다. 원웨어 캠페인의 슬로건은 'Better than new'인데, 파타고니아 브랜드가 아닌 타사 브랜드의 제품도 수선해 주고 매장뿐 아니라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수선하는 활동도 했다. 파타고니아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을 재활용 소재와 재생 가능한 소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리페어는 파타고니아식 환경 운동인 셈이다.



◇ 스몰 액션:SMALL ACTION BIG THOUGHT
작지만 일상적인 변화가 나비 효과가 되어 아주 큰 변화를 이끌 수도 있다. 세상은 거창한 것부터 바뀌는 게 아니라 작은 것부터 바뀐다.


◇ 플로깅 하는 사람들이 늘어 간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에 조깅을 합쳐 만든 말인데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다. 운동도 하고 쓰레기도 주우니 일석이조다.



◇맥시멀리스트의 반격이 시작된다?
클러터코어가 미니멀리즘과 정반대에 있지만 공간을 채우는 태도의 방향이 다를 뿐, 이들도 공간과 물건에서 자신의 가치관이자 취향을 드러낸다. 클러터코어가 집과 인테리어, 패션,액세서리 등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는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

분명한 것은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반작용으로 클러터코어가 꽤 주목받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클러터코어 때문에 가구와 건축에서 수납 분야가 더 발달하고, 셀프 스토리지 시장도 더 커질 수 있다.



◇ 당신은 오염 엘리트인가?
탄소 배출량에 크게 기여하는 소수의 부유층을 '오염 엘리트'라고 불린다.한국은 국가별 탄소 배출량 세계10위안에 든다. 우리의 행동과 라이프스타일이 바뀌지 않으면 결국 쓰레기 대란, 환경 오염, 탄소 배출이 초래할 위기는 고스란히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 우리가 감당할 수밖에 없다. 한국인은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확실히 오염 엘리트다.



◇크래프트 비어 전성시대가 열렸다.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이 자체적으로 만들어 낸 맥주를 크레프트 비어라고 한다. 대기업 맥주 공장보단 소량 생산이고 개성과 다양성도 유지된다.

개성과 취향, 다양성에 대한 소비 욕망이 계속될 것이며 크래프트 비어 전성시대는 아직 진행중이다. 그리고 크래프트 비어 중에서도 더 마이너한, 더 특색 있으면서 품질과 완성도가 높은 새로운 시도가 계속 주목받을 것이다.



☆새로운 트렌드를 접함에 있어 익숙한 것도 있었고, 새로운 것도 있었지만 저자의 탁월한 스토리텔링으로 흥미롭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라이프 트렌드2022》는 위드 코로나 시대 2022년의 트렌드를 알고 준비할 수 있는 친절한 가이드 북이 되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상은 거창한 것부터 바뀌는 게 아니라 작은 것부터 사회에도'라는 저자의 말을 되새겨보며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나의 즐거움을 충족시키면서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스몰 액션의 실천을 다짐해본다.





♡<부키>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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