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입은 당신에게 글쓰기를 권합니다
박미라 지음 / 그래도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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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당신에게 글쓰기를 권합니다》
□■저자: 박미라
□■출판사: 그래도봄


♡상처 곁에서 오래 서성인 당신에게 '치유 글쓰기'가 건네는 단단한 위로
♡치유하는 글쓰기 안내서



☆글을 써서 당신의 내면과 이야기를 나누면 짙은 외로움이 고요한 평온함으로 바뀌는 걸 경험한다.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한 자 한 자 글로 옮기다 보면 어느새 괴로움이 옅어지면서 안개 속에 가려진 문제의 실마리를 찾게 되기도 한다. 누구든 작은 노트와 펜만 있으면 지상에서 가장 듣고 싶은 위로의 말을 내 자신에게 해줄 수도 있다. 뿔뿔이 흩어져 혼란스럽던 생각들을 조금씩 글로 옮기면 생각지 못한 삶의 해답이, 자기 이해가, 통찰이 종이 위에 펼쳐진다. 그 경험을 당신도 해봤으면 좋겠다.

<프롤로그>중에서



☆저자는 치유하는 글쓰기의 안내자이자 마음 칼럼니스트 그리고 심리상담자이다. 이 책은 치유하는 글쓰기가 무엇이며,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자신을 정직하게, 뿌리까지 낱낱이 이해하고 깊게 껴안는 작업이 치유 글쓰기의 과정이라고 말하며 치유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쓴 감동적인 사례 글도 함께 소개한다.글쓰기로 마음을 치유한다는게 무엇이며 성찰적 글이 어떤 것인지를 그들의 글을 통해서 경험 할 수 있다.



☆그 어떤 글이라도 치유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바로 치유적 글쓰기다. 길고 짧음에 상관없이, 문학적 수준의 높고 낮음이나 지적인 정보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어떤 식으로든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그 가치에는 등급도 없다. 그러니 치유를 위한 글은 잘 써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저 쓰면 된다.


☆글쓰기의 치유 기능
1.생각이 단순해진다.
2.내면과의 대화가 가능하다.
3.자기 자신을 아주 솔직하게 만든다.
4.나와의 거리두기가 가능하다.
5.자신을 보게 된다.


☆우리는 누구나 대부분 '정답'을 알고 있다. 자신이 어떤 면에서 잘못하고 있는지도 안다. 단지 내 생각과 감정에 충분히 귀 기울여주고 공감해 줄 '사심없는' 지지자가 필요할 뿐이다.



☆우리는 어떤 고통에서도 살아남는 생존력과 어떤 상처도 회복할 수 있는 놀라운 복원력을 가지고 있다. 내면의 상처를 알아차려서 치유하게 되면 더욱 강해져서 이후에 찾아오는 고통은 감당하기가 쉬워진다.



☆타인들은 나를 비난하고 조롱할지라도 나는 잘못을 저지른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 그게 바로 나야. 나에겐 이런 면도 있어,하는 심정으로 말이다. 그건 오기가 아니라 완전한 자기 수용이다. 자기 수용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오랜 시간 발버둥 쳤던 자신을 안쓰럽게 여기고 위로해야 한다.



☆무의식을 글로 옮겨 의식화하는 작업은 치유적 글쓰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글쓰기를 통해 무의식에 숨어있던 중요한 심리적 단서들, 특정 생각과 감정의 뿌리, 그리고 신성을 만나도록 안내하는 것이,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우리의 온전한 정신, 즉 의식과 무의식을 모두 만나게하는 것이 바로 치유하는 글쓰기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삶과 글쓰기라는 재료를 함께 버무려 치유의 약을 만들어야 한다. 주재료는 '적극적인 삶'이고 보조 재료가 '글쓰기'다. 세상으로 나가서 사람을 만나고, 현실을 충분히 경험한 뒤 돌아와 그 경험을 반추하여 글로 써야 한다. 그리고 글을 써서 얻은 지혜를 다시 세상에 가지고 나가 행동으로 펼쳐야 한다. 삶을 글과 병행하면서 그리고 반복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천천히 우리는 변화한다.



☆책 표지의 그림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우지현 작가님의 <우리 사이의 거대한 산>이라는 작품이다. 편집자와 디자이너는 자신과의 거리두기가 필요함을 표현하려는 의도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한다. 치유 글쓰기는 나와의 거리두기가 가능하다.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던 일들도 글로 쓴 뒤에 읽어보면 어느새 나에게서 조금 더 멀어진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글쓰기로 마음을 표현하고 어루만지는 과정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자기 용서'와 '자신에게 따뜻해지는 법' 이라고 말한다. 진정한 자기인정과 자기수용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다. 지난 날의 마음의 상처가 삶을 흔들고 있다면 이 책은 단단한 위로와 함께 마음의 처방전이 되어줄것이다

♡《그래도봄》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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