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와 함께 산책을 -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나를 여행하는 법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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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함께 산책을》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
□■ 출판사: 다산초당

◇200만 부 베스트셀러 《초역 니체의 말》 저자 신작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나를 여행하는 법
◇위대한 사상가 7인이 일상에서 실천한 명상법


☆저자는 일본 최고의 니체 전문가로 철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특히 그의 저서 《초역 니체의 말 》은 특유의 통찰력으로 니체 철학의 정수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에서 2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그는 인류의 생각과 삶을 바꾼 사상가들이 #명상 #관조#깨달음이란 특별한 체험을 거쳤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책은 이처럼 위대한 사상가들이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일상에서 명상에 도달한 방법을 전하면서, 우리 역시 각자 일상에서 깨달음에 이를 수 있도록 돕니다.



☆니체는 산책하는 데 보통 여덟 시간에서 길게는 열 시간이 걸렸다. 산책이란 니체에게 현실적인 구원이었다. 그 구원은 도시와 사람들, 번잡한 세상에서 물리적으로 최대한 멀리 벗어나는 일이었다. 그리고 자연에 파묻혀 스스로 자연의 일부로 녹아드는 일이었다.

니체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곧 명상하는 시간이었다. 니체가 구체적으로 명상을 실천한 행위는 숲과 들을 산책하는 일이었다.



☆ 명상 같은 건 해본 적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그렇게 아름다운 밤하늘을 멍하니 주시했던 경험도 일종의 명상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을 뿐이다. 실제로 우리는 이밖의 많은 순간에 종종 명상 상태에 있었을 것이다. 이때의 명상 상태란, 자신의 존재마저 잊고 그저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빨려 들어간 상태를 말한다.


☆명상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그 이상의 깊은 의미는 없다. 단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상태이고, 무언가를 눈으로 보더라도 거기에 의미를 두지 않는 일이다. 나 역시 간혹 그럴 때가 있다고, 지금에서야 깨닫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바로 그 순간이 명상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관조는 두뇌를 작동시키지 않고 무언가를 가만히 보는 일이다. 무언가를 보지 않아도 명상에 몰입할 수 있지만, 관조는 무언가를 바라보면서 머리를 쓰지 않을 때 도달할 수 있다. 관조는 명상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고, 그 경계선을 확실히 구분할 수 없다.



☆아무것도 생가가지 않는 관조와 명상 상태에서는 두뇌가 평소처럼 작동하지 않는다. 두뇌가 휴식하는 것이다. 수면과 마찬가지로 관조와 명상은 심신에 휴식을 준다.


☆ 생각을 멈추기 어렵다는 것은 현대인의 특성일지도 모른다. 현대사회는 매일 각종 경제활동과 다양한 의무로 숨 가쁠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고, 우리는 끝없이 여러가지 일을 생각해야만 하는 생활로 내몰리고 있다. 심지어 쉴 때조차 습관적으로 두뇌를 회전시키고 좀처럼 멈추지 못한다.


☆깨달음은 삶 속에 자연스럽게 존재한다. 깨달음은 목표로 삼거나 욕심낼 대상이 아니다. 우리의 외부가 아니라 올곧은 생활 속에서 얻을 수 있다.

깨달음을 경험해도 생활은 거의 달라지지 않는다. 삶에 기적적인 변화는 없다. 그저 생활이 신중해지고 슬픔이 옅어지며 기쁨이 조금 커질 뿐이다.



☆ "누군가는 노을을 보며 오늘 하루를 후회하고 내일을 걱정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같은 풍경을 보며 그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기쁨과 환희를 느낍니다. 어떤 삶이 더 행복할까요? 앞서 살펴본 일곱 명의 사상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명상을 통해 우리의 시야를 가리고 있는 편견을 없애고 우리 앞에 주어진 삶을 그대로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 이 책은 명상과 철학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낮춰주고 편안하게 마주할 수 있도록 한다. 책에 따르면 명상은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고 누구라도 할 수 있으며,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한 잠깐의 시간이 명상일 수도 있다고 한다. 현실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의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명상의 시간이 필요함을 다시금 깨닫는다. 산책과 명상의 생활화를 다짐해본다.



♡<다산초당>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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