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웅크리고 있을게요
정예원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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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웅크리고 있을게요
□■저자: 정예원
□■출판사: 푸른향기


◇열한 살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의 몫까지 몇 배로 더 행복하게 살겠노라 다짐했는데, 세상에는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때부터 우리들의 내일이 조금은 덜 아프길, 조금은 더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평범한 사람 중에 가장 평범한 사람으로서 오늘 하루를 힘겹게 견디는 이들에게 '살자, 우리 같이 살아보자'라는 마음을 건네는 노래와 시를 쓰고 싶어요.
<정예원>


☆ 이 책은 '우리들의 내일을 위해 노래하는 청춘라이터' 정예원의 첫번째 시와 가사집니다. '청춘라이터'는 글을 쓰는 작가(writer)와 불을 켜는(lighter)의 의미를 더한 것으로, 꽃샘추위를 견디며 서 있는 청춘들에게 온기가 되어줄 수 있는 글과 노래를 쓰겠다는 마음이 담겨있다.



☆열한 살의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낸 저자는 우리들의 내일이 조금은 덜 아프길 조금은 더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고 어느 날 <효리네 민박> 방송 프로그램에 언니, 동생과 함께 '삼남매'로 출연하게 되었다. 초대해준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물로 만들어 간 자작곡 <상순이네 민박>을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가 함께 완성해주었고, 방송 이후 자신의 노래가 누군가의 위로가 될수 있음을 깨닫고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된다.




☆ 일상을 소재로한 시와 가사에 청춘에 대한 위로와 응원이 녹아있다. 내가 엄마의 마음이라선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글들은 가슴을 먹먹하게 했고..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려는 몸짓들에는 응원을 담아 전하고 싶었다. 같은 세대는 아니지만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고 공감할 수 있었다. 발매곡 가사는 QR코드로 음악을 들으며 가사를 음미할 수 있었는데...<어른이> 라는 곡은 특히나 정예원 작가의 매력적인 음색과 노래가 잘 어우러져 깊은 몰입을 가져다 준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 지금 삶에 만족하며 미래를 꿈꾸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쉽지만은 않다는걸 잘 안다. 하지만 젊음이란 열정과 희망으로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걸 찾아 뜨겁게 살아가길 바란다. 또한 그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소원해본다.




♡<푸른향기>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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