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관계를 맺는 장면이 길게 나오는 걸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이면의 사랑 외전은 재밌게 봤어요. 상대방 마음 그리고 입장을 헤아리느라 섣불리 용기내지 못했던 모습들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둘이 성향 때문에 얼마나 망설였는지 아니까 마지막에 엇갈리던 마음이 만난게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서로를 통해서 구원 받기도 했고 또 마지막에는 서로를 통해 내내 자신을 속박하던 마음의 구속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며 서로가 서로를 위해 태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