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가 회귀하고 나서 지금을 잃진 않을까 불안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 생각에 내내 매달려 있는 건 아니지만 무의식 중에 내면 깊은 곳에 불안이 잠재해 있었다는게 안쓰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네요. 작품도 성공했고 중독에서도 벗어났고 좋은 인연도 만났고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도 생겼고 전에는 이루지 못한 행복을 얻어서인지 오히려 더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나봐요. 레이븐이 단단히 지탱해줘서 정말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