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사람 곁에서 무너지지 않게 도움 주는 법 - 가족이나 친구가 기분장애를 겪고 있을 때 해줄 수 있는 말, 피해야 할 말, 해야 할 행동
수전 J. 누난 지음, 문희경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2년 10월
평점 :
절판


서론

현재 우리나라 사회 상황을 보면

씁쓸함을 느낄 때가 많다.

왜냐하면 안좋은 내용들만

OECD 통계 1위를 달리기 때문이다.

OECD 출산율 최저 1위국가

자살율 1위 국가 등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9/27/2022092790089.html (출처)

특히 자살율이 높다는 것은

나라의 문제도 있고, 정신적 아픔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다.

무엇이 우리를 그렇게 내몰았을까?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일까?

나는 가장 큰 원인은 우울증이라고 생각한다.

우울증의 사전적 정의는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이로 인해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이다"

우리 주변에도 우울증에 걸리거나

우울증에 빠질 수 있는 위험군인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럼 우리가 이런 우울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그리고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대응해야할까?

본론

이 책에선 총 열다섯개의 챕터를 통해

우울증 및 우울증에 걸린 사람에 대한 대응법을 알려준다.

이중 중요한 챕터 2개만 뽑아서 적도록 하겠다.

첫째, 말과 행동이 평소와 다르다면 우울증의 신호일수도 있다.

누군가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에게서 체크해야할 사항이 네 가지가 있다.

1) 전반적인 외모상태

2) 수면이나 식욕같은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습관

3) 자신에 대한 감정과 태도

4) 자살 생각

우선, 외모상태부터 이야기 하자면

평소와 다른 모습인지, 자주 울고 잔소리를 많이 하는지, 기분이나 말이나 표정이 슬프거나 짜증스러운지 등

다양하게 살펴볼 것이 있다.

그 예로 평소에 단정하고 깔끔하게 입는 사람이 갑자기 어느날부터 더럽고, 대충 입는 다는 것은 심경의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수면이나 식욕의 경우

평소에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어느 날부터 늦잠자고, 늦게 일어나거나

식욕이 보통이었던 사람이 갑자기 과식을 하거나 단식을 하는 등

쉽게 관찰 할 수 있는 항목이기에 알아낼 수 있다.

다음은 자신에 대한 감정과 태도이다.

자기비하적 말투를 하거나, 죽음이나 자살을 언급하거나, 자신과 자신의 경험을

부정적이고 왜곡된 방식으로 표현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마지막은 자살 생각이다.

자살할 장소를 언급하거나, 갑자기 유서를 쓰거나

사후를 이야기하는 등 죽음과 관련된 언급을 시작한다면

그 사람도 위기군이다.

이렇게 네 가지 항목을 통해 판단하고,

우울증인 느낌이 든다면 그 사람을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게 권유하거나,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자.

둘째, 우울한 이들의 손을 잡고 일으켜주고 싶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우울증 증상을 앓고있는 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할까?

우선, 그 사람에게 충고하지 말고

그 사람의 감정을 억지로 판단하지 마라.

그리고 그 사람이 우울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을 강요하지 말길 바란다.

우리가 해줄 것은 경청뿐이다.

만약 억지로 충고를 하거나 "너를 위해서야" 같은 소리를 한다면

우울증상이 더욱더 심해진다.

다음으로, 다른 사람의 경험과 비교하지 마라.

"A는 우울증인데 회사 잘 다닌다더라. B는 우울증 쉽게 극복했데"

이건 그 사람들 사정이고, 우리가 집중할 것은 이 사람의 감정이다.

이제 따라해보자.

환자에게 위로와 지지, 이해를 보여줄 때는 다음의 표현이 더 효과적이다.

1.정말 힘들겠구나 나도 마음이 안좋아

2.지금 무척 고통스럽겠구나

3.내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4.난 네 편이야. 넌 혼자가 아니야

5.네가 이런일을 겪지 않았더라면 좋았을텐데

6. 일단 한 번에 하나씩 조금씩 버텨보자

결론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우울증상에 대해서

잘못건드리다가 더 심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이 내용에 적은 상황은 참고해서

활용하면 좋지만 가장 마지막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나 또한 내 주변에 우울증인 후배가 있다.

4년넘게 수면제와 우울증 약을 먹고 있으며

군대도 이 이유로 4급을 받은 후배다.

이 친구와 함께 있으면

절반정도는 지치게 된다.

왜냐하면 나와 만날 때마다

자신의 우울한 상황을 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책하기 시작한다.

"저의 이런 증상 때문에

고등학교 친구들도 떠나고,

대학교에서는 혼자일 때가 많았고,

사람들이 무섭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없다.

그저 동생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시원하게 술 한 잔 하면서 동생의 웃음을 하루라도 되찾을 수 있다면

이게 행복이 아닐까?

내가 유일하게 이 동생과 하는 약속은 이거다.

"너 롯데 우승하는거 보려면 오래 살아야한다."

"너 헌터x헌터 결말 보고 싶으면 40년은 더 살아야한다."

충고나 조언이 아닌

그저 삶의 의지를 찾아주려는 약속뿐이다.

마지막으로 나의 소원은

우울한 사람들이 웃음을 찾을 수 있는 날이 오는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게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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