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좋은관계를 맺는 소통의 마법 - 소통으로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부모의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책
송은혜 지음 / 푸른육아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육아는 매순간이 소통이라는데 저는 첫표지부터 딱하니 찔림이네요

우리아이를 과연 존중하고 있었나?

어른이라고 무조건 시키는대로 내키는대로 아이를 내맘대로 키우고 있진않나?

고백하건데 저는 조금 다중인격같은 엄마인것 같아요

컨디션이나 기분이 좋을때는 소통하는 엄마인척 코스프레하다가

가끔 화가 나기 시작하면 도대체 조절이 안되도록 폭발하는...

내 속에 '화'가 그리 많은건지 하여튼...

아직 어리다면 어린 25개월 49개월 아이들한테

나는 왜그리 바라는게 많고 원하는게 많은지 나는야 불통의 엄마였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하면은 그냥 이론적인 글로 이렇게해라를 떠나

방법론적인 설명도 이어진다는것이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우리가 아이들한테 "공감"이란걸 해줘야한다는걸 알고있지만

어떻게 "공감"을 해야할지 솔직히 헷갈리기도하고 엉뚱하게 행하기도 하잖아요

저도 항상 "공감"이란 단어를 머릿속에 기억한다고 했었는데도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엉뚱하게 하고 있었구나를 깨닫게 되었어요

특히 가장 쉬운 공감의 방법으로 '왜'를 빼보라고 했는데

헐~ 제가 그리 '왜'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지 이제야 알았답니다

'왜'라는 단어를 빼고 이야기해야지 하는데 중간에 또 '왜'가 들어감 ㄷㄷㄷ

아마 이건 여러분이 실천해보시면 제 마음을 이해하실거예요

꼭 아이들한테 '왜'라는 단어를 빼고 한번 이야기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공감!

사실 이거 제일 못하는것에 들어가는데

저는 우는게 너무 싫어요 그래서 아이한테 울지마라하지요

하지만 울지말라고 한다고 아이가 안우나요 ㅠㅠ

왜 우는지 무슨마음이 드는지 먼저 공감을 해주고

그럴수 있음을 인정하고 더 좋은 방법을 알려주는게

그게 부모의 도리이지 않을까 싶네요 반성합니다

부정적인 감정도 감정인데 무조건 억압만 하게 된다면

차후에 그런 감정이 들었을때 죄책감이 들거나 방어기재가 발동한다고해요

부정적인 감정도 정확하게 알아야하고 그 감정을 어떻게 순화해가야하는지

부모니까 노력해보자구요 아자자!

​​

 

아이가 원하는 사랑 표현법이 정답이다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지요

내가 좋으니 너도 좋을거다 아니면 이렇게 하는게 사랑이다라고

강요하고 있는지 우리는 되돌아 보아야 할것 같아요

책에서 소개하는 사랑표현에 관한 사실을 좀 알려드릴께요

1. 사랑은 내가 주고 싶은 사랑을 주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받고 싶은 사랑을 주는 것이다

2.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솔직하게 물어보고 소통해야한다

3. 사랑 표현 중 어떤것이 좋다는 정보를 얻었다면 실천해야 내것이 된다

4.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의식은 모르는것보다 더 낮은 의식일수 있다

5. 물어볼때 듣지만 말고 자신의 생각도 이야기해야 진정한 사랑의 흐름을 만들 수 있다.

6. 사랑의 소통은 결코 일방적으로 할 수 없다.

7. 진정한 사랑 표현은 상대의 아침을 기분 좋게 열어주는 것이다

8. 사랑은 수평관계다 사랑 표현을 했는데 상대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기분이 안좋다면 내사랑에 조건이 걸려 있다는 증거다

9. 살면서 얻은 사랑의 방식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

10. 사랑표현은 창조해야한다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는 소통의 마법 중에서 ....

 

25개월 49개월 우리 두딸은 자신들의 가장 큰 무기로 "엄마 미워!"라고 애기하지요

하루에도 몇번은 듣는것 같아요

원하는걸 조금만 못하게 해도 '엄마 미워' 무엇인가를 그만두게 할때도 '엄마 미워'

별의미가 없다는걸 알면서도 그 말이 왜 그리 듣기 싫던지

보통은 반응을 안하는 편인데 뭔가 억울하다 느낄대 '엄마가 더 미워'

라고 유치하게 반응할때도 있다지요 (그럼 아이는 펑펑 운답니다 ^^;;;;)

사실 이럴때의 정답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엄마는 그래도 너를 사랑해"랍니다

사실 엄마미워라고 말하지만 그말 내면에는 이게 너무 하고싶다 이걸 너무 먹고 싶다라는 표현이라는거

우리가 알면서도 아이수준으로 내려가 표면적 의미로만 받아들인다면

아이도 엄마도 상처받게 되는거겠지요? 현명한 엄마가 되자구요 아빠두요 ㅋㅋㅋ


 

우리는 한번쯤 양육방식을 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우리아이를 진정 존중하고 있는지 나는 존경받을 수 있는 부모가 맞는지

배려와 소통속에서 우리는 아이를 존중할 수 있고

나 또한 존경받을 수 있는 부모로 한발자국 다가서는거겠지요

엄마도 인간인지라 100% 완벽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아이보다 부모가 더 노력해야하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우리가 어른이고 부모이기에 배려와 소통을 가르쳐주자구요

추운겨울밤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는 소통의 마법"한권 꼭 읽어보시길바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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