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도 저희집 둘째는 말을 참 잘하는 편이랍니다
막 두돌을 지난 24개월아기인데 그냥 대화가 됩니다 ㅋㅋㅋ
사실 첫째보다 말을 너무 잘해서 깜짝깜짝 놀라는데
이건 모두 첫째 언니야 덕분인것 같아요~
언니야가 참 대화를 많이 하거든요 ㅎㅎㅎㅎ
막상 글로 옮기려니 기억나는것 몇개없지만 일화를 적어봐요
나중에 이것도 다 추억이라며 ㅋㅋㅋ
에피소드1
설거지를 하는데 언니랑 놀던 혀니가 엄마 다리를 붙자고 찡찡~
하나일때는 설거지를 멈추고 아이를 돌보지만
아시다시피 둘이상일경우 그 일을 미루면 다시 할 시간이 안생겨요
그래서 제가 혀니한테
"현아, 왜그래? 뭐가 필요하지? 애기를 해야알지?"
하고 물어보니까 대답은...
"알!아!맞!혀!보!세!요!"
헐~싱긋웃으며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빵터졌지요 ㅋㅋㅋ
24개월 아기의 대답이랍니다 ㅋㅋㅋ
에피소드2
뉴자매는 둘이서 집을 초토화시켜서 그렇지 너무 잘 놀아요
요즘 아빠가 바빠서 독박육아를 많이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정말 많이 컸단 생각을 자주하지요
소꿉놀이를 하면서 언니가 엄마에게 자꾸 만들어주니까
자기도 뭔갈 만들어 줘야겠단 생각에
"엄마, 쵸콜릿 드세요 ~"
"응~ 정말 맛있네? 고마워~"
그러니
"그럼 하나 더 만들어줄까요?"
ㅋㅋㅋㅋㅋㅋ
대화가 됩니다~ 대화가 되어서 재미있습니다 ㅋㅋㅋ
에피소드3
사실 지금 적는 에피소드는 다 주말에 있었던 이야기 ㅋㅋ
기억력이 말할수 없이 짧아진 저에게는 더많은 에피소드가 기억이 안나요
주말에 아이들끼리 역할놀이를 하는데
큰아이가 "엄마(동생을 가리킴), 우유사주세요 마트 갖다오세요"
그러면 작은아이는 "알았어, 마트다녀올께~" 그러면서 거실을 한바퀴 돌고는
"엄마 마트 다녀왔다~" 이럽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노는거 한번씩 들으면 배꼽잡지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