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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는 똑똑해지고 있어요 - 소아정신과 전문의 천근아의 0~3세 두뇌 맞춤 육아법
천근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육아책 추천 / 양육서 추천
엄마, 나는 똑똑해지고 있어요

뇌발달에 대하여 주로 다루고 있는 책이지만
뇌발달 뿐만 아니라 일반 양육에 있어서의 팁도 많았어요
둘째딸이 벌써 22개월이랍니다
둘째는 정말 낳아 놓으면 알아서 크는것 같아요
첫째때만큼 신경도 많이 못써주고 방치하는것 같아
이 책을 보면서 다시금 아이에게 놓치는것이 없나 찾아보았지요
생후 3년의 중요성이야 많은책에서 이야기하지만
이 책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것이 뇌발달이 되기 위해서는
정서적 안정 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기 위해서는
부모의 일관성과 즉각적인 반응 그리고 민감함이라합니다
알면서도 잘 안되는 것이지만 다시 한번 기억하네요
이 책에서는 기본적인 뇌발달에 대한 지식을 소개하고
출생부터 36개월까지 각 월령별 특징을 알려줍니다
월령별 두뇌놀이법도 알려주니까 엄마들한테 도움이 많이 될듯해요
책 윗면에 예쁜 인덱스가 보이시나요?
색상별 각 시기에 대한 설명이랍니다
색상을 기억하면 우리아이 연령대로 바로 스킵가능하니
나름 디자인이면서도 편리한 기능이라 하겠네요
책을 보기전에 저는 목차를 꼭 보는 편입니다
엄마들 순서대로 다 보려고 하면 한권 언제 다 읽나요
우선 목차를 보고 나에게 필요한 파트부분이 어딘지 확인하고
궁금한 부분부터 해결한 후 저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정독을 하는 편이예요
한파트를 읽어보면 저자의 스타일을 알 수 있고
그러면 책읽을때 스킵할 부분과 정독해야할 부분이 조금은 눈에 들어오거든요
바쁜엄마들에게 저는 정독을 권하진 않아요
하지만 책을 계속 접하고 읽어감으로서 엄마도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부분이나 월령에 맞지 않는부분은 가감히 스킵하시고
공감가는 글부터 먼저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크게 파트1과 파트2로 나누어 집니다
파트1에서는 만3세까지의 뇌발달이 왜 중요한지 알려주지요
기본적인 뇌에 대한 지식과 뇌과 발달하기 위해 필요한것들
그리고 부모로서 뇌발달을 도와주는 행동들에 대하여 소개합니다
특히 공감되고 반성되었던 파트
놀고,놀고, 또 놀아주세요
참 잘 놀아주는 엄마들도 많던데 저는 잘 못놀아주는것 같아요
장난감을 쥐어주고 놀라고 방치하는게 아니라
같이 놀아주고 애기하고 반응하고 그러면서 뇌발달이 이루어진다네요
다행히도 저희집엔 언니가 있어서 그 역할을 대신해주는것 같아요
싸우기도 하지만 이래서 자매가 좋은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요즘 조금 바쁜 저는 짬을 내어 책을 보았기에
바로 스킵해서 저희아기 월령대로 넘어왔어요
둘째는 22개월아기랍니다
나름 잘 발달하고 있어서 특별히 걱정할 부분은 없었지만
조금더 제가 너그럽게 우리아이의 자율성을 보듬어줘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간단한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매우 좋았답니다~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아이의 발달상황에 대해 체크해 볼 수도 있어요
말이 느린건 엄마탓은 아니예요
아이마다 발달시계가 다르다보니 늦는아이도 있고 빠른아이도 있답니다
하지만 늦다고 방치해버리면 발달할 시기를 놓칠 수도 있어요
느린 아이일수록 부모의 노력이 더 필요하겠지요
꾸준히 들려주고 노력해주다보면 어느덧 아웃풋이 나온다는걸
조금 힘들지만 부모의 노력이 더 필요한 아이들도 있다는걸 일깨워줍니다
미운두살 똥고집... 갈수록 나이가 어려지는군요
사실 저희집도 매일 엄마, 미워 라는 얼마나 하는지
조금만 마음에라도 안든다면 울어제끼는일도 예사지요
사실 가끔 "엄마도 미워" 라고 말했던적도 많지요
하지만 그건 누구나 예상했든 잘못된 행동이지요
실제로 아기가 엄마를 미워하는게 아니라는건 우리는 잘알지만
아기는 잘 모른다는게 우리가 기억해야하는 부분인것 같아요
아이는 마음도 몸도 크고 있어요 부모로서 좀 더 넓은마음으로 포용해줘야겠지요?
미운 두살의 반항이란 곧 자아개념을 발견하는 거랍니다
이 시기때 독립심과 자립심도 키우지만 절제력도 함께 키워줘야하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의 절제력도 필요한것 같아요
같이 화를 내고 있다면 결국 우리 아이도 똑같이 화를 내고 있답니다
내가 절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차분히 이야기해야지
우리아이도 그모습을 보고 따라한다는것을 또 한번 기억합니다
기저기 떼기도 요즘 저의 관심사이지요
조금 스트레스를 받아하는것 같아 무리하지 않는선에서 하고 있는데
첫째때도 해봤지만 둘째도 만만치가 않네요
누구는 일주일만에 한다더라 친구들은 벌써 기저귀를 뗐다더라
이런 소식을 들으면 우리아이도 왠지 해야될것 같은 생각이 들지요
하지만 아이마다 기저귀떼는 시기도 시간도 다 다르답니다
우선 잘걷고 의사표시가 잘되고 두시간이상 시를 안할때 시작하는게 좋다네요
그리고 엄마의 느긋함이 필수적인 조건인것 같아요
꾸준하게 설명하고 시도하고 알려주는 것
이때 중요한것이 화내지않는다이겠지요?
알지만 사실 잘 안되는것 알아요
하나의 팁이라면 남들도 다 길다는거
짧은 친구들이 더 특별한거고 우리아이가 정상이라는겁니다
보통 2~3달이 걸린다하고 길게는 1년까지 걸리네요
짧게 하고 싶으면 늦게 시작하는게 답이고
일찍시작하고 싶다면 엄마가 조금더 여유를 가져야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면서 한번더 배변훈련계획을 세워보네요
또 이시기에 가장 엄마들의 관심사가 말일텐데요
주변을 보니 진짜 이기부터는 말하는게 차이가 많이나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들만의 시계가 다름을 잊지 말아야하고
꾸준하게 들려주고 노력해야한다는 것도 변함없는 진실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아이가 말을 빨리한다니까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기다려주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가 놓치는것 중에 하나가
언어발달이라 하면 표현력만 생각하는데
표현력은 조금 늦어도 무방하다고 하네요
오히려 이해력이 떨어지는게 문제라고 합니다
말을 하지 못해도 이해하고 행동한다면 문제없으니
계속적으로 자극을 주면서 기다려주면 되고
이해력이 떨어지는 경우는 발달상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개월별 엄마와의 놀이방법도 소개해주고
Q&A로 궁금증도 풀어준답니다
알고 있다고 해서 행동으로 연결되는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부모도 같이 성장한다고 말하는거겠지요?
오늘도 좋은부모로 성장하기 위해
"엄마, 나는 똑똑해지고 있어요"를 읽어보았네요
각 개월별 궁금중을 콕 찝어서 애기해주는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읽기 편하게 편집되어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육아서를 찾고 계시다면 "엄마, 나는 똑똑해지고 있어요"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