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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레시피
테레사 드리스콜 지음, 공경희 옮김 / 무소의뿔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인생레시피
w.테레사 드리스콜
무소의뿔
'세상을 떠나는 엄마가 딸에게 전하는 삶의 레시피'라는
부제를 보고 난 울컥하였다
감정이입을 격하게 하는 편이라 마음이 너무 아팠다
어쩔 수 없이 내딸을 떠나야하게 된다면...
난 어떤 엄마로 기억될까?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내려갔다
이 책은 8살때 아이를 떠난 엄마가 25살이 된 아이에게
한권의 책을 남겨주면서 시작된다
25살이란 나이는 진정 어른이 된 나이
아이와 어른이 아닌 진정 여자대 여자로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나이라 엄마는 심사숙고하여 고른나이이다
2011년의 멜리사(딸)과
1994년의 엘레노어(엄마)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나온다
엘레노어는 갑작스럽게 암에 걸려 죽음을 목전 앞에 두었다
아이에게 말할것인가 말하지 않을 것인가를 고민하다
엘레노어는 말하지 않고 추억을 쌓는것을 택한다
사실 이런 상황이라면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
이 결정이 엄마의 입장에선 최선일지라도
딸의 입장에서 상처로 남게 되었다
특히 결혼에 대하여 심하게 거부감을 가지게 되는것이다
샘이라는 아주 이상적인 남자친구가 프로포즈를 하지만
멜리사는 거절을 하고 그 이유를 정확히 설명치 못하는 가운데
엄마의 책을 유서로 받게되면서 서서히 마음을 치유하게된다
엄마는 맛있는 레시피와 함께 딸아이와 함께한 시간을
페이지 한장 한장에 적어 미안함과 사랑을 전했다
함께하지 못한 미안함,,,하지만 맥스라는 훌륭한 아빠가 있으니
잘자라 줄거라는 믿음으로 엄마는 죽음을 목전에 앞에 두고도
의연할 수 있었고 행복한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엘레노어의 결정 덕분에 멜리사는
엄마와의 행복한 시간을 가진 기억을 떠올리는것조차 힘들어했다
준비없이 맞이했던 상실감은 멜리사에게는 큰 상처였던것이다
그 모든것이 자기를 위함임을 진정으로 사랑하였기에 가능하였던일임을
깨닫게 하는 시간은 너무 오래 걸렸지만 엄마의 책으로
그 진정성을 알게되고 멜리사도 이별의 상처에서 서서히 회복된다
마지막의 작은 반전이 있는데 비밀로 남겨둔다
이건 책을 직접 읽는자의 재미이니까..
이 책을 보면서 우리 뉴자매 생각이 많이 났다
혹시나 나에게 어떠한 사고가 난다면 다시는 우리 뉴자매를 볼 수없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눈물이 쏟아 내릴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너무 사소한 것에 우리아이들에게 화내고
사소한 일에 치중하여 우리 아이들을 못보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요즘 세상은 정말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만약 나라면 이라는 상상과
우리딸과 함께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생각해본다
후회하지 말고 지금 순간을 가장 행복하게 즐기자
아이에게 화내지 말고 더 많이 놀아주고 더 많이 웃어주자
소설책을 보았는데 육아서를 본 느낌이다
내아이에 대하여 더 많이 생각하게되고
내아이를 더 많이 사랑해야겠단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