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은 전 세계적으로 70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다
학창시절부터 꾸준하게 들어왔기에 익숙한 책이기는 하지만 제목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에 선뜻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호밀밭이란 단어도 파수꾼이란 단어도 생소하기만 하였으니까...
실제 영어원제가 The Catcher in the Rye 이다 우리나라 언어로 번역하다보니 Catcher가 파수꾼이 되었나보다
이 책을 중반 이후 까지 읽어가면서도 왜 제목이 호밀밭의 파수꾼인지는 나오지 않아 처음엔 제목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아무래도 배경지식의 부족으로 이 책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것 같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은 홀든 콜필드라는 16살 펜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2박3일 가출여정을 다루고 있다
학교에서 낙제점을 맞고 퇴학을 당하게 된 홀든 콜필드는 크리스마스가 시작되기 사흘 전 토요일에 학교 기숙사를 뛰쳐나와
뉴욕 시가를 헤매면서 허위에 가득 찬 현실세계에서 방황하고 절망하면서 뉴욕을 벗어나 새로운세계로 도피하겠단 결심을 하지만
도피를 결정하기 전 여동생의 믿음과 순수성 덕분에 다시 현실에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처음에 이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면서 머릿속 그림이 안그려져 힘들었다 나에겐 빨간사냥꾼모자라는 것도 기숙사라는 제도도 익숙치 않은
30대후반 한국의 여성이다보니 오랜만에 머리를 풀가동하면서 읽어내려가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어릴때 접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보았다 이제 내 나이는 홀든 콜필드에 동질감을 느끼기보다는 그 부모들과 어른들은
홀든 콜필드가 얼마나 답답할까 이런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는 사춘기소년을 부모들은 또는 그와 관계되는 어른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옳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 내려가는 기성세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특히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우리 아이도 이런 생각을 할까 이런 반항을 할까 그럼 내가 취해야하는 행동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 더더욱 아이들의 경우엔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진심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