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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핀 꽃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74
존아노 로슨 지음, 시드니 스미스 그림 / 국민서관 / 2015년 8월
평점 :
커다란 회색도시
여자아이가 거리에 핀 꽃을 모읍니다.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꽃 하나하나는 선물이 됩니다.
작은 것, 작은 살아 그리고 작은 몸직의 소중함을 그린 책입니다.
북미 최고의 동시를 뽑는 사자와 유니콘 상을 세번 수상한 존아노 로슨이 글을 썼어요.
그림은 시드니 스미스가 그렸답니다.
회색도시 빨간 모자를 쓴 여자아이가 길거리에핀 작은 꽃을 발견합니다.
여자 아이는 누구도 관심주지 않은 꽃을 주워 향기를 맡고, 작은소년는 작은 꽃
하나하나 관심을 두다가 길바닥에 누워 있는 새에게 길거리서 중누 꽃을 주고,
벤취에 누워있는 남자에게도 꽃을 줍니다.
그 순간 무채색 이었던 거리는 색이 변하게 되요.
아이는 거리를 지나가는 순간에 지나가는 남자의 문신을 보고 꽃을 세번이나
꺽었을 때도 소녀의 아빠는 딸과는 이야기도 안하고 오직 전화통화만 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딸에게는 관심을 주지않고 전화통화만 하는 아빠의 모습은
냉정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거리에 핀 꽃>은 소녀가 실제 살았던 캐나다 토론토 거리를 그림으로 옮겼다고 하는데,
책을 읽기 전에는 그림으로 그려도 한계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니 실제 토론토에 와있는 것 처럼 그림이 실감나고,
달리는 사람들,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 강아지와 산책하는 남자, 자전거를 타는 여자,
토론토 거리에 나무, 자동차, 빨간 모자를 쓴 소녀와 아버지의 모습도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어요.
<거리에 핀 꽃>은 글자없는 책이라서 처음에는 글자가 없는게 낯설고 어색한데
매번 책을 읽을 때마다 새롭게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