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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지우개 ㅣ 바우솔 작은 어린이 23
서석영 지음, 김소영 그림 / 바우솔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걱정 지우개> 는 서석영 동화 시리즈 중에서 바우솔 작은 어린이 23 번째 책이에요.
시인이는 걱정이 너무 많아요. 카페를 하던 부모님은 카페가 잘 되지 않고,
아빠는 커피향 대신 술 냄새가 나고, 엄마는 온종일 누워 지내요.
시은이의 오빠는 다른 학교 학생들과 패싸움을 벌려 부모님을 학교에 오시게 만들어요.
시은이는 부모님 걱정이 심해져, 아빠가 벼락 맞는 꿈까지 꾸게 됩니다.
친구들에게 걱정을 털어놓을까 생각했지만, 친구들에게 차마 입이 떻어지지 않아요.
그러던 중 시골에 사시는 이모할머니가 집에 오셔서, 싱싱한 나물, 곰국으로 식사를 차려
주시는데, 할머니가 오자 깜깜했던 집이 분위기가 많이 밝아집니다.
시은이는 이모할머니가 주신 걱정지우개 덕분에 걱정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걱정 지우개 덕분인지, 장사가 안되던 카페는 팔리게 되고, 공장을 운영하는
아빠 친구가 아빠에게 연락해 아빠하고 같이 일하자고 합니다.
걱정을 끼치던 오빠도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걱정이 사라진 시은이는 걱정 지우개를 계속 자기고 싶어하지만, 자기보다
큰 걱정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걱정을 하는 그 사람에게 걱정 지우개를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시은이는 여러번 망설이다가, 자신보다 걱정이 많은 친구에게 걱정
지우개를 줍니다.
여러가지 고민에 쌓인 시은이의 모습이 실감나게 그려져 있고, 시은이가
앞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미리 걱정하는 모습은 답답하기도 해요.
시은이가 학교에서 영어를 잘했다고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는데, 엄마는
시은이에게 칭찬을 하기는 커녕 누워만 있었을 때는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걱정지우개가 있어서 걱정이 사라졌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만,
한평으로는 걱정지우개가 있어서, 내 걱정들을 가져다 버렸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시은이가 걱정에서 벗어나, 식구들 걱정, 친구들 걱정을 안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은 흐뭇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